[한국문화신문 = 이윤옥 기자] "당시 인기였던 일본제 문방구를 엄격하신 어머니(육영수)가 사주지 않았어요"
이 말은 최근 일본에 가서 나라망신을 시키고 돌아온 박근령이 산케이신문(産経新聞)과 나눈 인터뷰 가운데 나온 말이다. 청와대 온실에서 무엇하나 부족함이 없이 살았을 근령의 어머니 육영수 여사는 왜 "왜 일제 문방구"를 어린 딸에게 사주지 않았을까? 혹시 "일제침략의 쓰라린 역사를 기억하여 그들이 만든 것이라면 연필 한 자루라도 사 줄 수 없다는 소신 때문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육영수 여사가 그런 생각으로 일제 문방구를 딸에게 사주지 않았다면 이번에 일본에서 망언을 하고 돌아온 박근령은 '그 어머니의 정신마저도 망각한 딸'이 아닐 수 없다. 박근령은 문제가 된 인터넷 생방송 니코니코와의 인터뷰 말고도 산케이신문(産経新聞)과 8월 5일자 인터뷰에서 '철없는 망언'을 쏟아 내어 수많은 한국인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다음은 박근령이 산케이신문과 대담한 것을 기자가 번역, 정리하여 옮긴 것이다.
- 일본의 인상에 대해서 한 말씀 해달라.
"일본은 예의가 바르고 상대를 배려하는 등 한국에 없는 장점이 있다. 한국도 예의바른 나라였는데 지금은 아니다. 일본에서 예의바른 정서를 배웠으면 좋겠다."
- 위안부 문제에 대한 생각은?
"일본의 원조를 받아 경제적 자립을 했으니 이웃나라 일본을 계속 압박하지말고 스스로의 힘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을 챙겨야한다. 한국이 책임을 갖고 위안부들에게 보상하고 지원을 해가야 하는 것이다."
- 일본의 수상이나 정치가들이 야스쿠니신사 참배하는 것에 대해 한국의 외무부가 비판하던데 이 점을 어떻게 생각하나?
"그것은 내정간섭이다. 자신의 조상을 위해 후손이 신사참배하는 것을 거부하면 안 된다. 신사참배를 한다고해서 전쟁을 일으킨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 이상한거다. 나는 자꾸 이런 문제를 거론하는 한국여론이 문제라고 본다.
- 현재 일본(아베정권의 움직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다른 나라를 침략하는 헌법도 아니고 군국주의 시대도 아니지 않는가? 일제침략시기의 친일과 국교정상화 이후의 친일은 완전히 다르다. 지금 국교정상화 이후의 일을 가지고 친일파라고 하는 좌파세력이 정말 이상하다."
- 언니인 박근혜 대통령의 대일정책에 대해 한말 씀 해달라.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식전(式典)에서 한일관계 심화를 언급하면서 주일대사 경험을 한 이병기 비서실장을 기용한 것은 한일관계에서 좋은 신호하고 생각한다. 나는 (이것을 계기로) 새로운 출발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본다. 지켜봐달라."
- 일본 시청자(넷트유저)를 위해 할 이야기는?
"한국에서는 일본을 비난하는 뉴스만 내보낸다. 그러나 대부분의 국민은 나과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길 바란다. 앞으로 (일본이) 한국을 좀 더 좋아했으면 한다."
박근령은 인터뷰를 마치면서 "좋은 일을 하려고 하면 찬물을 끼얹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한 사람을 경계해야한다."고 하면서 대담을 마쳤다고 산케이신문은 기사 말미에 그렇게 소개했다.
산케이신문 기사를 번역하면서 정말이지 박근령이야 말로 '경계해야 할 인물'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신이 제대로 박힌 한국이라면 말이다.
- 여론의 큰 반발을 무릅쓰고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이 국교정상화를 단행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국교정상화가 한국이 살아나갈 길이라고 생각하여 (과감히) 단행 한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일본의 유상, 무상 원조로 제철소를 만들고 고속도로를 뚫어 한국경제의 원동력으로 만든것 아닌가? 일본에 대해 과거 역사를 자꾸 들먹이는 것은 마치 바람피운 남편의 과거사를 들먹이는 것과 같은 거다. 역사를 후퇴시키는 것이므로 한국의 국익에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