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변화와 게르에서 사는 고난한 삶의 서민들

2015.08.12 10:27:33

우리 민족의 발상지 알타이 산맥과 흡스콜 호수 답사기 10

[한국문화신문=안동립 기자] 

   
 

   
▲ 간등사 입구 신목에 손을 대고 기도하는 시민들(왼쪽), 수흐바타르 광장 정부 청사

#10일차 2014810일 일요일(출발 t=10:07:01)
울란바트로 시내 유적지를 둘러보고 오후 비행기를 타야 한다. 늦잠을 자고 짐을 정리하고 호텔을 나왔다. 먼저 수흐바타르(E106°5459, N47°5510, h=1,264m, t=10:37:03) 광장을 갔다. 4년 전 답사 때는 칭기즈칸 광장이었는데 그동안 이름을 바뀌었다고 한다. 정부청사 가운데 칭기즈칸의 동상이 웅장한 모습으로 앉아있다. 몽골을 상징하는 인물로 신적인 존재이다. 하늘이 맑고 청명하다.
 

 

   
 
   
 

   
 
간등사(E106°5343, N47°5519, h=1,257m, t=12:57:05)는 몽골인 이 와서 소원을 비는 곳으로 늘 분빈다. 신목에 손을 대고 돌면서 간절한 기도를 보면서 나는 무엇을 바라고 기원하는가. 필자의 생에 대하여 뒤돌아본다. (일부 절이나 문서에서 자를 뒤집어 진 것을 여러 곳에서 보았는데 두 가지를 혼용하여 사용한다.) 

공룡박물관(t=13:30:10) 잠시 들러 구경하고, 이태준 기념공원을 찾았다. 몽골에서 의술을 베풀었던 선생(1883~1921)은 몽골 마지막 황제의 주치의로 몽골인 들로 부터 존경을 받는다 

 

   
 
   
 
   
▲ 복드왕 왕궁과 기념관

면세품을 파는 곳에서 낙타털로 만든 재킷을 사고, 인접한 복드칸 왕궁기념관 (t=16:39:48)을 찾았다. 고색창연한 왕궁 건물이 세월의 흔적을 말해준다. 왕궁과 기념관이 같이 있어 여러 가지 복식과 문화재들이 인상에 남는다.  

서둘러 공항으로 출발하였다. 칭기즈칸 공항(E106°4547, N47°5110, h=1,246m, t=17:41:43)에는 많은 한국인이 모여든다. 무척 반가운 목소리들이 귓전에 들린다. 신익재 사장과 운전수들과 아쉬운 이별을 하고 출국 수속 후 비행기에 올랐다 

 

   
▲ 칭기즈칸 공항

몽골 사막과 산맥을 넘는 험한 일정을 뒤로하고 답사를 마무리한다. 810() OM305 오후 620분 몽골항공 출국~오후1025분 인천공항 도착하여 내년 고조선유적답사회 중국 답사(2015728()~84() 78: 북경~승덕 ~적봉~파림좌기~통요~심양)를 기약하고 해단을 하였다. 

 

[몽골 답사 여행정보] 어떻게 야간 운행을 하였나?

 몽골 여행은 다음 사항을 유의하여야 한다. 

1) 행정단위 : 아이막=, =, 바크=, 노오르=호수, 오올=, 오스= 

2) 금지사항 : 하천이나 강을 향해서 절대 오줌을 누지 말 것, 물가에서 비누로 손을 씻어도 운전수들이 문제를 삼고 따지고 든다.  

3) 운전수와 관계 : 여행 시 운전수도 답사단의 일원이라 생각하고 존중해주어야 한다. 간혹 운전수에게 돈 주고 일시키니 아무렇지 않게 막말을 하는 경우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을 잊지 말라. 옛날 한 무제의 마부였던 김일제의 이야기를 하면 한 무제가 밥을 굶더라도 마부의 밥부터 챙겨주었다는 고사가 있다. 몽골인들은 세계를 정복한 칭기즈칸의 후예다. 호전적이고, 육식을 하여 힘이 세고 기골이 장대하다. 

4) 몽골인 이 한국인에 대한 생각 : 몽골인 들은 한국 사람들을 형제처럼 생각한다. 민족적으로는 고조선족과 훈족은 형제 국가이고, 언어나 복식, 종교, 풍습이 매우 비슷하다. 몽골 사람과 한국사람 구분이 잘 되지 않는다. 6.25때 북한 아동 700명을 몽골로 피난기켜 몽골 가정에서 키워 북한으로 보냈을 정도다. 길거리나 시장에서 한국말로 인사를 하는 몽골인 들이 많고, 심지어 몽골 제2의 도시는 한국이라고 한다. 몽골 총 인구 260만 명 중 한국에 결혼 이민과 노동자로 온 몽골인 수가 35천 명 정도로 추정된다 

 

   
▲ 사방으로 이어지는 비포장 길

5) 차량 야간 운행 절대금지 : 몽골 전 지역이 비포장도로라고 보면 된다. 큰 산도 구릉처럼 형성되어 차량이 올라 갈 수 있으며, 말이나 낙타를 타고 이리저리 다녀 자연스레 생긴 길로 몽골 전역 어디든 갈 수 있다. 이정표도 없는데 오보와 지형지물을 보고 목적지를 찾아가는 현지인들의 능력이 대단하다. 그러나 야간 운행은 아무것도 보이질 않아 길을 잃기 쉽다. 특징물이 없고 여러 갈래 길이 있어 엉뚱한 데로 가기 쉽고, 지형지물이 비슷하여 같은 지역을 계속 맴 돌 수 있다. 야간 운행은 목숨을 담보 할 수 있으며, 사람도 가축도 밤에는 움직이지 않는다. 무척 위험하다. 

6) 어떻게 야간 운행을 하였나. : 필자 일행이 야간 운행 할 수 있었던 것은 필자가 대표로 있는 동아지도에서 개발 중인 스마트폰 GPS 세계지도 어플을 구동하여 위치와 방위각을 잡고 운행하여 야간 운행을 할 수 있었다. GPS 어플에서 출발지와 목적지가 스마트폰 상에 뜨며 자기의 현 위치, 고도, 방향을 알 수 있으며 지나온 궤적을 저장 할 수 있다. 차량용 시가잭에 핸드폰 라인을 연결하여 충전하면서 항법 운행 하였기에 야간 운전이 가능하였다.  

이 어플은 와이파이나 3G가 되지 않는 오지를 다니는 세계 여행자를 위하여 개발 중인데 이번 답사에서 정확도와 실용성을 확인 하였다. 조만간 스마트폰 GPS 어플을 상품으로 출시 할 예정이다.

 

   
▲ 동아지도에서 개발중인 세계 GPS어플

안동립 기자 emap4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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