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문화신문 = 전수희 기자] 서울시가 전면철거 방식 대신 저층주거지를 보전하면서 정비하는 주거환경관리사업을 추진한 구로구 온수동 67번지 일대(59,475㎡)가 새단장을 마쳤다.
- 주거환경관리사업은 전면철거 방식의 대안으로 도입된 저층주거지 보전․정비사업으로 물리적인 환경개선 뿐만 아니라 마을공동체 회복을 통한 사회․문화․경제적 재생도 함께 아우르는 종합적인 재생사업이다.
- 2011년 10월부터 추진한 온수동 주거환경관리사업은 쇠락한 인근 사업단지의 영향으로 인한 환경문제와 노후주택․보행차량 혼용 도로 등 주거문제를 해결하고자 계획수립 시부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주민 중심의 재생사업을 이끌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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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들의 자율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로 마을의 개선방향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민공동이용시설 건립 ▴도보설치 등 가로환경개선 ▴CCTV 등 보안․방범시설 설치 ▴소공원 조성 등을 완료했다.
- 특히, 마을 내 지속적인 공동체 활성화를 위하여 조성된 주민공동이용시설 ‘온수골 사랑터’는 지하1층/지상3층 총면적 718㎡규모로 마을관리사무소․건강카페․작은도서관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온수동 주민으로 구성된 주민공동체운영회가 주체가 되어 직접 운영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 온수동 주민공동체운영회는 26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주 자발적인 회의를 통해 다양한 마을공동체 사업을 구상·전개함으로서 마을의 사회적·경제적 발전을 위한 구심점이라 할 수 있다.
- 또한 마을축제, 공동이용시설 내 문화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인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 이와 관련해 구로구 온수동 주민공동체운영회는 공동이용시설 완공을 기념해 오는 21일(월) 5시에 먹거리장터, 드립커피 시음회, 노래자랑 등 풍성한 마을골목축제를 개최한다.
- 이성 구로구청장은 “온수동을 시작으로 구로구가 더욱 살기 좋은 지역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주거환경관리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주민 참여로 진행되는 주거환경관리사업이 노후주택 주거환경 개선 뿐만 아니라 도시재생 사업의 한 축으로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색이 살아있고 주민공동체가 활성화되는 주거환경관리사업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내실있는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