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를 위한 병원 앞마당 음악회 열린다

  • 등록 2015.10.26 10: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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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신문 = 전수희 기자] 그동안 일부 병원에서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열어온 소규모 실내공연의 형식과 틀에서 벗어나 지역주민과 환자, 보호자 그리고 의료기관 직원 모두가 함께 콘서트를 즐기는 이색적인 모습을 서울의료원에서는 자주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서울의료원(원장 김민기)은 ‘병원은 아픈 사람만 찾는 곳’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지역주민이 ‘언제든 찾아와 소통하며 휴식을 취하는 시민의 공간’으로 변모해나가기 위해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서울의료원 앞마당 콘서트’를 매월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첫 시작은 10월 27일(화) 오후 7시부터 90분간 진행된다. 가수 유열의 사회와 함께 마술사 최현우의 매직쇼 그리고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밴드 가을방학의 감미로운 노래로 꾸며져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콘서트에서는 서울의료원 정문 앞 야외 공간을 모두 할애해 무대와 객석을 마련하여 보다 많은 지역주민들이 가을밤의 콘서트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매월 정기적으로 개최될 예정인 ‘서울의료원 앞마당 콘서트’는 매 월 공연마다 주제를 달리해 진행될 예정이며, 이 중 12월에는 크리스마스 캐롤을 테마로 특별하게 꾸며 지역주민들에게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계획이다.

  콘서트와 함께 오는 26일(월)부터 30일(금)까지 서울의료원 1층 로비에서 교보문고와 함께 ‘서울의료원 앞마당 도서 특별전’도 연다.

  신간도서와 베스트셀러가 포함된 다양한 250여종의 도서들을 10 ~ 7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주변에서 서점을 찾기 힘든 요즘, 지역주민들은 시간을 내서 대형서점을 찾아갈 필요 없이 서울의료원에서 마음에 드는 책을 살펴보고 저렴한 비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날 행사기간동안 판매된 수익금의 10%는 의료원 내 환자 및 보호자의 정서적 치유에 도움을 주기 위해 무료로 운영하고 있는 서울의료원 열린 도서관에 도서로 기증된다.

  서울의료원 김민기 의료원장은 “병원은 기본적으로 ‘질병 치료나 병문안과 관련한 상황에서만 방문하는 공간‘ 이라는 인식 때문에 분명한 용무가 아니라면 방문할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병원을 지역주민들과 함께 상시적으로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켜나갈 수 있도록 알찬 문화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마련하여 지역의 대표 문화공간으로 거듭 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수희 기자 rhsls6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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