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잃어 외로운 경북 영양의 당간지주

  • 등록 2015.11.01 09: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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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 85호

[우리문화신문 = 전수희 기자] 경북 영양군 영양읍 현리 404번지에 세워져 있는 이 당간지주는 조각이 간결하며 굵고 묵직하여 안정감이 느껴지는 작품으로, 통일신라시대 것이다. 당간지주란 사찰 입구에 세워두는 것으로, 절에 행사가 있을 때에 이곳에 당이라는 깃발을 달게 되는데 그 깃대를 당간이라 하고, 깃대를 좌우에서 지탱해주는 두 돌기둥을 당간지주라 한다.
 

   
 

드물게 당간이 남아있는 예가 있으나, 대개 두 지주만이 남아있다.  아쉽게도 한쪽 기둥만 남은 이 당간지주는 어느 절에 속해 있던 것인지는 전하지 않고 있다.

기둥은 아래에서 위로 갈수록 가늘어지고 있다. 기둥 바깥면에 세로로 선을 새겨 장식하였고, 기둥 꼭대기는 한단의 굴절을 두어 둥글게 다듬었다. 당간을 꽂아두는 받침돌은 기둥 안쪽면에 붙어 있다. 기둥의 안쪽면 맨윗부분에는 당간을 고정시키기 위한 홈을 깊게 파 놓았다. 아쉬운 것은 표지판을 당간지주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세웠으면 하는 점이다. 사진에서 보듯 표지판이 문화재를 가리는 이런 일은 조금만 생각하면 고칠 수 있는 일이다.

   
 

<자료: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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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희 기자 rhsls6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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