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신 몸 장수하늘소 표본, 나라안 으뜸 크기로 만난다

  • 등록 2015.11.16 09: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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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센터 연구동ㆍ표본관리동 준공 기념‘특별기획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강순형)는 오는 23일 오후 3시에 국내 최대 크기 장수하늘소 표본을 국민에게 처음 전시하는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 특별기획전 천연기념물센터(대전광역시 서구 만년동)에서 연다.  

천연기념물센터 연구동과 표본관리동 준공기념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지난 2, 곤충 연구가인 홍승표 씨로부터 기증받은 장수하늘소(연기념물 제218) 성충과 애벌레 표본을 일반인에게 처음 공개한다. 평생에 걸쳐 개인적으로 채집과 수집을 통해 온전한 상태로 소장해온 표본과 함께 기증자의 노력과 땀이 서린 관련 연구 자료와 채집 도구, 사진 등도 전시할 예정이다. 

 

   
▲ 나라안 가장 큰 크기의 "장수하늘소" 표본

국민에게 첫선을 보이는 장수하늘소 표본은 국내의 장수하늘소 표본 중 가장 큰 11.4cm, 장수하늘소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1968년 이전에 채집된 것이다. 장수하늘소는 현재 서식지 소실 등으로 절종(絶種)위기에 처한 희귀종이며 표본 자체도 매우 드물어 이번 전시를 통해 장수하늘소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연유산에 대한 호기심 충족과 학습적인 부분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복권기금으로 건립한 천연기념물센터 연구동표본관리동 준공 기념하기 위하여 마련된 것으로 그간 열악한 연구 환경과 수장공간 부족으로 흩어져 관리되던 자연유산(대형 화석 등)이 체계적으로 조사연구되고 보존관리될 있는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 나라안 가장 큰 크기의 "장수하늘소" 애벌레와 성충 표본

이번 전시는 국내 최대 크기의 장수하늘소 표본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기증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장수하늘소에 대한 깊은 관심이 더해져 국민과 함께하는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시는 내년 630일까지 진행되며 전시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천연기념물센터(042-610-7611, 7639)로 문의하면 된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연구동 준공과 더불어, 인근에 있는 한밭수목원과 천연기념물센터의 통행로를 개설하여 접근 편의성과 다양한 관람 동선을 제공하는 등 국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도록 노력할 것이다.

 

한성훈 기자 sol119@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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