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까지 영어 사랑에 빠져서야

  • 등록 2015.12.12 09: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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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쓴소리단소리]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환경부가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신문에 광고를 냈습니다. 무슨 꿈꾸는 그린대학 <GREEN CAMPUS>를 홍보합니다. “꿈꾸는 녹색대학이라고 하면 촌스럽고 <GREEN CAMPUS>라고 하면 멋지다고 생각한 것인가요? 국민을 이끌어 가야할 정부마저 영어 사랑에 빠져 있는 것은 큰 문제입니다. 환경부 장관 이하 담당자들이 모두 미국에서 공부한 사람들인지는 몰라도 이런 식으로 우리말을 홀대하는 것은 우리말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아 참 암울합니다.

 

정석현 기자 sol119@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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