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미국, 캐나다,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네덜란드, 우즈베키스탄, 튀니지 등 한류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9개국 해외 한국학 사서들이 ‘한국’을 찾는다.
올해 9회째를 맞는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 ‘해외 한국학 사서 워크숍’은 16일(일)부터 22일(토)까지 디지털도서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워크숍은 기본 과정과 전문 과정으로 나뉘어 수준별로 운영한다. 전문 과정은 ‘한국 전통 음악 및 판소리의 이해’와 북미 쪽 사서들의 관심을 고려해 ‘한국 족보 이야기’ 강의를 진행한다. 공통 과정 강의로는 한국의 오픈액세스(Open Access Korea) 사업 및 링크드 오픈 데이터(Linked Open Data)’ 등 도서관의 새로운 변화를 살펴본다.
특히 최근 한국 공연예술 및 영상자료에 대한 관심이 해외 사서들에게 높아지고 있어 한국영상자료원을 직접 방문,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KMDb) 서비스 이용 방법을 배우는 시간도 갖는다. 이밖에도 서울대 중앙도서관 관정관 및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국립민속박물관, 경복궁 등을 둘러본다.
올해는 네덜란드 라이덴 대학의 한국학 및 일본학 주제 사서 나디아 마리사 크리프트(Nadia Marisa Kreeft), 싱가포르대학 사서 감미경, 국립중앙도서관의 한국자료실 설치기관 중 하나인 필리핀 아테네오 드 마닐라대학 사서 제네자 델라 크루즈(Genezah Dela Cruz), 미국 캘리포니아산타바바라대학 공연예술&미디어연구 사서 레아킴 가넷(Leahkim Gannett) 등 9개국, 20여명의 다양한 참가자들로 구성되어 해외 한국학 사서들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기대도 크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해외 한국학 사서 워크숍이 한국학 정보서비스 전문가를 위한 재교육 및 정보공유의 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처음 반영된 ‘자료보존·복원’ 및 ‘한국 족보 이야기’ 등 새로운 강의들이 워크숍에 대한 기대감을 높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