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이 운영하는 삼청각(三淸角)은 2017년 상반기 런치콘서트 <자미(滋味)>를 ‘퓨전공연’으로 단장해 4월 5일부터 6월 30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 청소년국악단 솔리스트 앙상블 「어나더 드림(Another Dream)」과 함께하는 특별한 협업공연으로 ‘퓨전국악의 새로운 꿈’이라는 테마로 진행된다.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가장 현대적이며 세계적인 한국 음악의 미래를 열어가는 서울시 청소년국악단 ‘어나더 드림’의 새로운 퓨전국악 무대와 예술감독 ‘유경아’ 단장의 깊이 있는 해설로 재미와 감동을 더해 관객들을 찾아간다.
2010년 초연 이후 올해로 8년째 접어든 삼청각 상설공연 <자미>는 공연과 한식을 결합한 삼청각 고유브랜드 공연이다. 자미(滋味)는 ‘재미’라는 뜻의 제주도 방언으로 맛 좋고 영양가 많은 음식이라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 자미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삼청각 누리집(www.samcheonggak.or.kr)을 참조하면 되며, 공연과 식사를 포함한 입장권은 45,000원, 공연만 관람하는 입장권은 20,000원이다. 문의 02)765-3700, 740-3209
젊은 감각과 마주한 우리 (淸)소리! 새로운 무대로 재창조한 무대
이번 <자미> 공연은 일상속의 물건이 ‘악기’가 되고 ‘음악’이 된다는 컨셉으로, 우리 악기의 맑고 청아한 소리를 차세대 연주자들의 젊은 감각으로 재창조한 신선한 무대를 선보인다. 수요일 공연은 ‘민요’의 구성진 가락에 우리 소리와 국악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무대로, 새로이 편곡한 ‘선유노리’, 나무 목탁의 소리를 더한 Music for Pieces of Wood, 장구의 소리를 표현한 ‘다드리2‘,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 수상작 ‘몽련가’ 등을 만날 수 있다.
금요일 공연은 소리와 재즈 가락에 국악기의 새로운 연주를 만나보는 무대로, 우리에게 친숙한 ‘흥부 박타다’, 사랑하는 이들의 마음을 표현한 ‘Blue moon’, 햇살의 속삭임을 풍경처럼 느낄 수 있게 표현한 ‘Happy and Joy’, 조선시대 세종이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율’ 등 다양한 곡을 선보인다.
오감만족 가득! 보고, 듣고, 맛보고, 즐기고 색다른 콘서트
깊고 기품 있는 맛! 고품격 한식을 위해 노력하는 삼청각에서는 <자미> 공연 관람 전에 전통차를 제공하며, 공연 관람 후에는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점심 특선 상차림을 정성스레 준비한다. 전복, 대추, 미삼 등의 건강을 생각한 식재료로 영양만점 ‘갈비탕’이 메인메뉴로 준비되며, 그밖에 간단한 코스 요리가 더해져 즐거움을 더 할 예정이다. 관객들은 <자미>를 통해 한국공연의 ‘멋’과 한식의 ‘맛’을 함께 경험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