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별전 <왕이 사랑한 보물>은 18세기 독일 작센의 선제후이자 폴란드 임금이었던 강건왕 아우구스투스가 수집한 보물들 가운데 명품만을 선정하여 소개하는 전시로, 국내에 최초로 소개되는 18세기 바로크 왕실 유물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국립광주박물관 관람객 집계에 따르면, 이번 특별전 <왕이 사랑한 보물>은 개막 이후 1일 평균 320여명, 주말과 공휴일에는 평균 53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여 전시를 관람하였다. 1월의 기록적인 한파에도 특별전을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아,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높은 문화적 열기를 짐작할 수 있다.
수준 높은 유럽 왕실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번 특별전은 문화예술 애호가뿐만 아니라,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상당수 방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1월 20일(토), 1만 번째로 특별전을 찾은 주인공은 3대로 이루어진 일가족이었다. 주말을 맞아 7명의 가족이 함께 특별전을 찾았다가 1만 번째 방문의 주인공으로 전시 도록을 증정받는 행운까지 차지하였다. 이 가족은 “가족끼리 오랜만에 박물관 나들이를 나왔다가 1만 번째 관람객이라고 해서 많이 놀랐다”며, “다 같이 오길 정말 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립광주박물관 관계자는 “향후 2만 번째, 3만 번째 관람객 등에 대해서도 다채로운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면서, 전시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에 대해서도 주목하길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