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도서관사업소는 지난 2일 수원시선경도서관 대강당에서 ‘제1회 도서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올해 수원시도서관이 추진할 역점사업 내용과 사업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 수원시도서관 핵심 사업은 광교푸른숲도서관, 매여울도서관 등 오는 4월 개관을 목표로 공사 중인 2곳의 공공도서관을 완공하는 것이다.
광교푸른숲도서관(영통구 하동 1024번지)은 광교호수공원 내 문화복지시설용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호숫가에 세워지는 이 도서관은 광교호수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독서문화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통구청 바로 옆에 위치한 매여울도서관(영통구 매탄동 1268번지)도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인근 공공도서관이 없는 영통구청 주변 아파트단지 주민들의 도서관 서비스 수요를 충족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4월 두 도서관이 문을 열면 수원시 공공도서관은 위탁도서관을 포함해 모두 24개로 늘어나게 된다.
도서관에 없는 책을 가까운 서점에서 새 책으로 빌려볼 수 있는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는 제휴 서점이 2월 1일부터 기존 14곳에서 19곳으로, 도서대출 한도도 한 달 1권에서 2권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8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6달 만에 이용건수가 7,700여 건에 이르는 등 호응이 좋아 제휴서점과 대출 한도를 늘리게 됐다.
오는 9월에는 수원화성 행궁광장 등 행궁동 일원에서 ‘문화분권’ 실현을 목표로 지역도서축제의 장을 열게 될 ‘2018 수원한국지역도서전’을 연다. 중앙에 집중돼 있던 출판문화에 대한 관심을 지역으로 돌리고, 책을 소재로 지역의 문화ㆍ전통ㆍ역사에 관한 소소한 이야기들을 시민과 공유할 기회다.
그밖에 시 곳곳에 위치한 수원시도서관에서 진행하는 1,000여 개의 독서문화프로그램도 시민들에게 질 좋은 문화체험의 기회와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김병익 수원시 도서관사업소장은 “수원시 도서관 이용자는 연간 800만 명에 이른다.”며 “125만 수원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질 좋은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