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개최도시 강릉서 '단종국장 재현'

  • 등록 2018.02.10 11: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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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영월군, 문화올림픽 행사의 하나로 마련
단종, 5m 마리오네트 인형으로 부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세계 각국의 선수단과 방문객이 찾아올 동계올림픽 개최지 강릉에서 영월의 전통문화인 단종국장 재현 거리퍼레이드가 오는 12일과 22,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강원도와 영월군(영월군문화재단)이 문화올림픽 행사의 하나로 마련했다.

 

조선조 임금 가운데 유일하게 장례의식을 치르지 못했던 비운의 임금 단종의 비통한 넋을 기리는 동시에 과거와의 화해와 용서 그리고 미래로의 소통과 희망을 거리축제 의식으로 승화시켜 평화와 화합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구현하고자 했다. 또한 대형(5) 마리오네트 인형으로 부활한 단종임금과 도깨비 설화를 바탕으로 구성된 특별한 행렬은 세계인들의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킬 볼거리와 독특한 체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진행은 12일과 22일 낮 1시부터 강릉 단오공원 특설무대에서 사전 퍼포먼스와 단종 제례로 시작해 행사의 정점인 거리행렬은 낮 2시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질 계획이다. 단종어가 행렬은 강릉단오공원에서 대도호부관아까지 모두 1.3의 구간으로 관아에 도착해서는 부활한 단종께 올림픽의 성공과 안전 그리고 인류의 안녕을 기원하는 피날레 행사로 마무리된다.


 

행렬구간은 강릉단오공원 남산교사거리남산교 북단 사거리 강릉의료원 삼거리 강릉대도호부관아이다.

 

강원도 윤성보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강원도를 방문하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방문객들에게 강원도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올림픽 이후에도 다시 찾을 수 있는 문화관광콘텐츠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전통문화의 명품화세계화 의지를 밝혔다.

 

한편 단종국장 재현 행사는 조선 6대 임금 단종(14521455)이 숙부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찬탈당하고 노산군으로 강봉돼 영월로 추방된 뒤 17세의 나이로 한 많고 애달픈 일생을 마친 역사를 추모하고 그 넋을 기리는 행사이다. 또한 2007년부터 매년 4월 영월지역에서 열리는 전통문화행사이다.

 

단종국장재현 거리퍼레이드 행사에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누리집(www.kingdanjong.com)이나 문의 전화(033-375-6353)로 확인할 수 있다

 

이한영 기자 sol119@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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