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화백은 지리산을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진 하나의 생태계로 이해하기에 그의 산수화 역시 역사와 시대정신, 자연의 경외와 다양한 생태, 삶의 둥지와 문화유산이 고스란히 담아낸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나 올해는 2008년 '생명평화'와 '동서화합'이라는 정신을 바탕으로 지리산 주변 3개도, 5개 시 군, 120여 개 마을을 연결해 조성된 지리산 둘레길의 개통 10돌이 되는 의미 있는 해이다.
서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소박한 듯 담백한 둘레길 그림 외에도 '백두대간 대표 산'으로서 지리산의 웅장함을 맛볼 수 있는 진경 그림을 보며 둘레길을 걷는 다양한 사람들과 마을의 이야기를 상상하며 지리산 둘레길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할 즐거운 기회를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