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안느와 마가렛은 고흥 소록도에서 40여 년을 한센인을 위해 봉사하다 나이 들어 더는 봉사할 수 없게 되자 '그동안 사랑 많이 받고 떠난다.'는 편지 한 장 남기고 지난 2005년 홀연히 고국 오스트리아로 떠났다.
이번 사진전은 고흥 소록도에서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이 봉사하며 한센인, 주민들과 함께했던 사진들을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최근의 사진도 몇 점 포함돼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이번 사진전을 통해 우리가 진정 추구해야 할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 되돌아보며 두 분의 헌신적인 사랑과 봉사, 배려가 우리 국민에게 따스한 위로와 감동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