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5. 동지에 팥죽을 쑤는 유래와 풍속들

  • 등록 2006.12.22 09:50:22
크게보기

895. 동지에 팥죽을 쑤는 유래와 풍속들

동짓날 팥죽을 쑨 유래는 중국의 ‘형초세시기’의 이야기입니다. ‘공공씨’의 망나니 아들이 동짓날 죽어서 전염병귀신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 아들이 평상시에 팥을 두려워하였기 때문에 사람들이 전염병귀신을 쫓기 위하여 동짓날 팥죽을 쑤어 악귀를 쫓았다는 것입니다.

고려시대에는 '동짓날은 만물이 회생하는 날'이라고 하여 고기잡이와 사냥을 금했다고 하고, 고려와 조선 초기의 동짓날에는 어려운 백성들이 모든 빚을 청산하고, 새로운 기분으로 하루를 즐기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왕실에서는 한 해의 시작으로 보고 새해 달력을 나누어주었는데 이러한 풍속은 단오에 부채를 주고받는 것과 같이 ‘하선동력 (夏扇冬曆)’이라 하였지요. 또 제주목사는 귤을 임금에게 진상하였고, 이 귤을 종묘에 올린 다음 나누어주었고, 이를 기쁘게 여겨 임시로 ‘황감제’란 과거를 실시했습니다.

김영조 sol119@hanafos.com
Copyright @2013 우리문화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시 영등포구 영신로 32. 그린오피스텔 306호 | 대표전화 : 02-733-5027 | 팩스 : 02-733-5028 발행·편집인 : 김영조 | 언론사 등록번호 : 서울 아03923 등록일자 : 2015년 | 발행일자 : 2015년 10월 6일 | 사업자등록번호 : 163-10-00275 Copyright © 2013 우리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ine99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