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책을 읽으며 더위를 피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는 북캉스를 여름휴가 계획으로 꼽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휴가철을 맞이하여, 우리나라 직장인들이 상사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국립중앙도서관(관장 박주환)은 지난 3년 여간(2015.1.~2018.5.) 공공도서관 대출데이터 약 2억 6천만 건을 대상으로 직장․직장인 관련 도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가장 많이 대출된 책으로 ▲문유석의『개인주의자 선언』, ▲이기주의『말의 품격』, ▲소노 아야코의『약간의 거리를 둔다』, ▲샘 혼의『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신정근의『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이 1위부터 5위를 차지하였다.
이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운영하는 공공도서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도서관 정보나루(www.data4library.kr)*’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최희윤)이 분석한 결과이며, 문학류는 제외하였다.
대출 상위 도서 모두 직장 상사와 부하직원의 소통, 관계, 직장인으로서의 소양, 행복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전 연령층에 고르게 인기가 있었다. 상위 200위 인기도서의 키워드는 직장 내에서의 소통, 관계, 행복 등이며, 제목에 “리더” 혹은 “리더십”이라는 단어가 포함된 책은 상위 200권 중 43%를 차지했다.
한편, 직장, 직장인을 소재로 한 소설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대출된 책은 정이현의『달콤한 나의 도시』였으며, 『열정, 같은 소리하고 있네』,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가 뒤를 이었다.
국립중앙도서관 담당자는 “도서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흥미로운 주제의 결과를 지속적으로 찾아냄으로써 맞춤형 미래 도서관 서비스를 개발에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