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헌강좌, 잊힌 조선명필을 만나다

  • 등록 2019.05.10 1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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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5월 17일, 주류를 거부한 명필가 3인의 삶 조명 -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박주환)은 오는 5월 17일(금) 오후 2시 디지털도서관 지하 3층 대회의실에서 서예 전문 연구자 전주대 유지복 학술연구교수를 초청하여 ‘잊혀진 조선명필을 만나다’란 주제로 고문헌강좌를 연다.

 

유 교수는 잊혀진 조선명필로 최흥효(崔興孝, 1370~1452), 황기로(黃耆老,1521~1567), 양사언(楊士彦, 1517~ 1584) 등 15~16세기의 인물 3인의 삶을 조명한다. 3인 모두 후대에는 초서* 명필로 동경의 대상이 되어 사람들의 입에 회자 되었지만 살아 있는 동안에는 문화 권력으로부터 철저히 배제된 굴곡진 삶을 살았다. 이번 강연을 통해 주류를 거부한 조선명필 3인의 삶이 후대에 왜 그토록 동경의 대상이 되었는지, 그리고 그것이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초서(草書)는 한자서체의 일종으로 곡선 위주의 흘림체를 말한다.

 

 

 

강연 후에는 국립중앙도서관 학예사가 함께하는 ‘고문헌, 한 권의 책도 소중합니다’ 전시 투어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강연 신청은 오늘 5월 9일(목)부터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http://www.nl.go.kr/)의 ‘공지공고’[행사안내]에서 할 수 있다. (전화 문의: 02-590-0505)

 

 

전수희 기자 rhsls6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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