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미술과 만나다' 식물문화 학술대회·워크숍 열어

  • 등록 2019.08.08 1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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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토) 13:30 서울식물원, 미술 속 식물문화 학술대회․워크숍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는 8.10(토) 13:30~18:00 서울식물원 보타닉홀(식물문화센터 2층)에서 '식물, 미술과 만나다'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 및 워크숍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 및 워크숍은 미술에 담긴 식물 콘텐츠 수집 및 학술적 연구를 통해 식물문화의 저변을 넓히고 시민과 함께 식물문화를 향유하기 위한 자리이다.

 

학술대회에서는 총 6가지 주제의 연구 발표가 이뤄진다. 김소희 강사(전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가 '네덜란드 꽃정물화의 탄생'에 대해 발표하고, 이어 이송란 교수(덕성여대 미술사학과)가 '백제 무령왕과 왕비의 관식: 팔메트, 연화, 포도'에 대한 연구를 발제한다.

 

 

13시부터는 발표 주제와 연관된 다채로운 체험 워크숍이 열린다. '네덜란드 꽃 정물화의 탄생' 발제와 연계하여 꽃누르미(압화) 체험이, '청대 법랑채 기명에 나타난 화문의 이슬람적 요소'와 연계해 에브루아트 체험이 진행된다. 17시부터는 앞서 발제된 내용을 바탕으로 미술에 나타난 식물문화에 대해 논의를 나누는 종합 토론이 이뤄진다.

 

학술대회는 별도 신청 없이 참관할 수 있으며, 워크숍 체험 프로그램은 서울식물원 홈페이지(botanicpark.seoul.go.kr)를 통해 사전 접수해야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임시 개방하고 올해 5월 정식 개원한 서울식물원은 식물을 주제로 한 다양한 미술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개방 직후 빨대로 자연물을 표현한 <피어나다(정찬부 作, '18.10. ~'19.4.)> 전시를 진행했으며, 흩날리는 민들레 홀씨를 표현한 <봄 봄 봄(노동식 作)> 전시는 오는 9월까지 열릴 예정이다.

 

이원영 서울식물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서울식물원 미술 전시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조언을 수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식물원을 찾는 시민들이 식물을 문화로 즐기실 수 있도록 식물 주제의 참신한 미술작품을 꾸준히 찾고 전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지영 기자 qdbeg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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