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과 두 여인 박완서ㆍ황종례 이야기

  • 등록 2020.08.29 11: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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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립 박수근미술관, 박수근 작고 55주기 특별전 열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8월 14일부터 오는 2021년 4월 8일까지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박수근로에 있는 양구군립 ‘박수근미술관’에서는 “박수근 작고 55주기 특별전 나무와 두 여인; 박수근, 박완서, 황종례” 전이 열리고 있다.

 

박수근 선생은 이름 없고 가난한 서민의 삶을 소재로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을 그리고자 일생을 바친 화가다. 그는 단순한 형태와 선묘를 이용하여 대상의 본질을 드러내고, 서양화 기법을 통해 우리 민족적 정서를 거친 화강암과 같은 재질감으로 표현해냄으로써 한국적인 미의 전형을 이루어냈다. 우리 겨레 일상적인 삶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던 그는 소박한 아름다움을 구현한 서민화가이자 20세기 가장 한국적인 화가로 평가받고 있다.

 

 

2002년 10월 25일 박수근 선생의 생가에 건립된 박수근미술관은 작가의 작품세계와 예술혼을 기리는 동시에 지역의 대표 문화공간이 되고자 노력한다. 박수근 선생의 소박한 삶과 작품세계를 연구하고 이를 전시, 교육, 출판사업 등을 통해 재조명하고 있으며, 역량 있는 작가들이 창작활동에 몰두할 수 있도록 창작스튜디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수근미술관은 박수근 선생의 손길이 담겨있는 유품과 유화, 수채화, 드로잉, 판화, 삽화 등 여러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를 선별하여 상설 전시한다. 또한, 박수근 선생과 같은 시대에 활동했던 근현대 한국 화단의 주요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를 기획 전시하고 있다.

 

관람시간은 화~일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며, 월요일과 설날ㆍ한가위는 휴무다. 입장료는 3,000, 관람에 관한 문의는 전화 033-480-2655로 하면 된다.

 

이한영 기자 sol119@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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