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김소월 등단 100주년 기념 시 그림전 열어

  • 등록 2020.08.31 1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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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일(수)까지 교보문고 광화문점 내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전시
김선두, 신장식 등 국내 중견화가 6명이 김소월 대표 작품 35편을 그림으로 형상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교보문고와 대산문화재단이 김소월 등단 100돌을 기려 8월 29일부터 9월 30일까지 교보문고 광화문점 내 전시공간인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소월시 100년, 한국시 100년 - 김소월 등단 100주년 기념 시그림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김선두, 박영근, 배달래, 신장식, 장현주, 정용국’ 6인의 중견, 중진 화가들이 「엄마야 누나야」, 「진달래꽃」, 「잊었던 맘」, 「가는 길」 등 김소월의 대표 작품 35편을 그림으로 형상화한 작품을 선보인다. 화가들은 김소월의 대표시 5~6편을 각각 읽고 자신에게 남은 심상과 이미지를 회화로 옮겼다. 화가들의 개성적인 기법과 해석으로 탄생한 작품들은 김소월의 시를 감상하는 데 새로운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전시는 김소월의 대표시 6편(「봄밤」, 「엄마야 누나야」,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옷과 밥과 자유」, 「진달래꽃」, 「초혼」)을 선정하여 오디오 낭송 파일도 제작했다. 관객들은 전시장에서 그림 옆에 부착된 QR코드를 활용해 김소월의 시를 들으며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이번 전시에 맞춰 김소월 등단 100돌 기림 시그림집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김소월 지음, 홍용희 엮음 | 교보문고 | 2020년 08월 30일)도 펴낸다. 이 책은 전시에 소개된 그림과 시를 함께 확인할 수 있는 책으로, 문학과 미술이 상호 소통한 결과물이자, 소월의 시를 통해 한국시 100년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책 날개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어디에서든 시 낭송과 그림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오디오 미술관’ 방문도 가능하다.

 

<소월시 100년, 한국시 100년 - 김소월 등단 100주년 기념 시그림전>은 교보아트스페이스 전시 이후 교보문고 합정점 아트월로 자리를 옮겨 10월 5일(월)부터 12월 6일(일)까지 이어간다.

 

이한영 기자 sol119@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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