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는 국립현대무용단의 <이것은 유희가 아니다(This is not a game)> 무용공연이 펼쳐진다.
국립현대무용단 남정호 예술감독이 취임 이후 처음 발표하는 신작으로 경쟁 사회에서 벌어지는 타인과의 갈등ㆍ충돌을 주제로, 가식을 발가벗기고 내면 깊숙한 곳을 날카롭게 응시할 예정이다.
<이것은 유희가 아니다> 무대 위에는 무용수 14인의 드라마가 펼쳐진다. 인생에 끊임없이 찾아오는 시련, 특히 사회에서 맞닥뜨리는 경쟁과 그러한 삶을 겪어내는 개인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고통과 기쁨을 가로지르는 길목에서, 필연적으로 가해 또는 피해를 선택해야만 하는 비극. 남정호 예술감독은 이러한 사회상에 대한 비판을 특유의 유희와 풍자, 우화적 성격으로 풀어낸다.


<이것은 유희가 아니다>가 더욱 매력적인 이유는 바로 작품 속에 살아 있는 이야기로, 공연에서 관객의 이해를 돕는 중요한 소재가 된다.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 작품에 빠져들다 보면 어느새 안무가의 주제 의식에 닿아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공연시간은 금요일 저녁 7시 30분 토~일요닐 낮 3시며, 입장요금은 R석 50,000원, S 30,000원, A 20,000원이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 02-3472-142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