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명동, ‘영업 전 프로젝트: 페이지 공백기’ 진행

  • 등록 2020.09.09 11: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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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 비대면 삶을 실험하는 느슨한 잔치
명동의 공백기를 함께 채우고 변화시킬 공연, 전시, F&B, 마켓 분야 파트너 모집
파트너에게는 공간 무료 제공, 우수 활동자는 모두 1000만 원 시상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올 10월 공식 개점을 앞둔 ‘페이지 명동’이 ‘영업 전 프로젝트: 페이지 공백기’(이하 ‘페이지공백기’)를 연다. 페이지명동은 사회혁신기업 더함(대표 양동수)이 한국YWCA연합회관(서울미래유산 지정)을 마스터리스 방식으로 20년 동안 운영하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지하 1층~지상 6층, 2개의 지붕으로 구성된 기존 건물을 재단장해 올 10월 사무실과 소매점의 복합상업공간으로 재개관할 예정이다.

 

페이지 공백기는 프로젝트 이름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예상치 못한 공백기를 보내고 있는 오프라인 기반의 사업자 및 창작자들과 함께 비대면 시대에 공간 운영 방식을 함께 실험해 보는 취지의 행사다.

 

 

기존 잔치들이 짧은 기간에 집객력을 높여 대규모 행사를 진행했다면 페이지공백기는 10월 19일부터 11월 30일까지 42일 동안 느슨한 잔치로 제한된 인원이 안전하게 공연, 전시, 마켓을 경험할 수 있는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된다.

 

국내에서 가장 임대료가 높은 명동의 중심 상권에서 진행되는 페이지공백기는 이전에 명동에서 볼 수 없었던 독립상표와 창작자들이 함께 공간을 채우는 잔치다. 내국인의 관심을 불러 모을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해 코로나로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은 명동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비대면 시대에 맞게 새로운 오프라인 경험과 판매 방식도 적극 도입, 적용한다. 사회적 거리 두기 및 단계별 코로나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전 예약제, 시간제 운영 및 입장 인원 제한, 비대면 결제 방식 도입 등 뽑힌 동반자와 참가자 모두가 안전하게 행사를 운영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페이지공백기에 함께할 공연, 전시, F&B, 마켓 분야 파트너 사전 모집은 9월 3일부터 진행 중이며 마감은 9월 25일이다. 동반자는 본인만의 콘텐츠가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뽑힌 동반자에게는 잔치 기간 내 페이지명동 안 상업 임대 공간이 무료로 제공된다. 페스티벌이 끝난 뒤 우수 활동자들에게는 모두 1,0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이번 페스티벌을 기획한 더함은 명동이 가진 역사성에 주목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독립운동, 민주화운동, 산업화 등 시대 전환의 역사를 담은 공간이자 문화 예술 및 패션의 중심지였던 명동이 ‘페이지명동’을 중심으로 관광객뿐만 아니라 내국인도 즐겨 찾는 공간으로 회복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더함은 이를 위해 반짝매장(팝업스토어), 전시, 브랜드쇼룸, 마켓과 공동체 기반의 관계 만들기 소모임 공간(소셜 살롱) 등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1967년 준공 이후 53년 동안 개방된 적 없는 옥상공간(루프탑)은 인근 직장인과 일반인들의 쉼터이자 산책 공간으로 조성돼 명동대성당과 함께 명동을 대표하는 살질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더함 공간콘텐츠실 방은영 실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누구도 도전하지 않으면 이 공백기를 끝낼 수 없을 것 같아 이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라며 “함께 고민하고 시도하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방법이 있을 것이라 믿는다. 이번 페스티벌이 코로나19로 공백기를 맞이한 브랜드 및 창작자분들과 함께 비대면 삶에 대한 새로운 답을 찾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페이지 공백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 신청도 이곳에서 가능하다.

 

사회혁신기업 더함의 사회혁신기업 더함은 공간과 사람을 연결하는 사회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공동체, 공유 비즈니스를 새롭게 정의하는 사회 승강장(커뮤니티 플랫폼) 기업이다.

 

‘영업 전 프로젝트: 페이지 공백기’ 공식 누리집: https://pageproject.kr/0100

‘영업 전 프로젝트: 페이지 공백기’ 공식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page_0100

 

김영조 기자 pine99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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