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19 장기화 국면을 맞아 어린이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부쩍 늘어난 요즘, 국립한글박물관(관장 심동섭)은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한글을 즐기면서 배울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영상물 “한글, 퐁당!” 6편을 9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박물관 누리집(www.hangeul.go.kr)과 공식 유튜브 채널(youtube.com/국립한글박물관)을 통해 9월부터 매주 순차적으로 공개되는 이번 영상 “한글, 퐁당!” 은 언어를 습득하고 이해하는 능력이 성장하는 시기의 어린이들이 집에서 놀이 학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한글의 원리를 익히고 우리말의 특징을 이해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엄마, 아빠와 함께 집에서 즐기는 한글 체험 영상
4~13살(유아,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추어 기획된 모두 6편의 영상물 가운데 ‘반짝반짝 빛나는 한글’과‘우리 한글 멋지음’은 빈 주스 병이나 색종이, 색연필 등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간단한 재료를 가지고 아이와 부모가 함께 만들기 놀이를 통해 한글 자모음과 한글 글꼴을 체험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조물조물 색깔 놀이’ 역시 집에 있는 재료로 반죽 놀이를 하며 우리말의 다양한 색채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도록 하였다. 신체 놀이를 통한 언어 학습 영상인‘한글 숲에 놀러와’는 강사와 함께 노래 가사에 맞춘 동작의 춤을 추면서 어린이들이 우리말의 의성어와 의태어의 개념을 쉽게 이해하도록 하였다.
청각장애 아동을 위한 수어통역영상 제공
또한, 애니메이션을 결합하여 한글의 제자 원리를 쉽게 이해하도록 한 내용의‘박물관 속 한글 탐험’은 전문 수어 통역 화면을 추가하여 제공함으로써 청각장애 아동들도 집에서 쉽게 한글을 친숙하게 느끼며 시청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코로나 19로 인해 문화예술기관 방문 체험 기회가 축소된 상황에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비대면 온라인 교육 콘텐츠 서비스 강화를 통해 언어습득의 결정적 시기에 있는 어린이들의 언어·문자 학습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하는 다양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