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어빌리티 교양수업 : 생활 속의 물리학

  • 등록 2020.09.12 12: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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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리스 지음, 박윤정 옮김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우리는 세상에 얼마나 많은 일이 물리법칙 때문에 일어나는지 알지 못한 채 일상을 살아간다. 예를 들어 우리가 책을 읽는 동안에도 많은 물리법칙들이 적용된다. 글자를 볼 수 있게 해주는 빛, 우리가 쓰는 장치의 전자, 주위의 온도, 발아래 지구의 움직임까지도 물리법칙에 의한 현상이다. 아인슈타인은 정말 수학을 낙제 했을까?

 

우리가 대충 알고 있는 진실인 이 질문에 대해 이 책은 수학이 아닌 다른 과목 성적이 낮아서 낙제를 했다고 설명한다. 흔히 수학을 포기하거나 수학을 못해도 인생을 사는 데 불편함이 없다고 말하는 이들의 핑계 거리였던 이 말은 팩트 체크가 일상화 된 현실 속에선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바로바로 대화에 써먹을 수도 있다. 회의 중 신선한 이야기로 분위기를 전환하고 싶다면, 수업 시간에 친구보다 똑똑한 학생으로 보이고 싶다면, 결혼식이나 동호회처럼 다양한 사람이 모이는 행사에서 자신의 ‘있어빌리티’를 돋보이고 싶다면 바로 이 책을 추천한다.

저자 소개
제임스 리스(James Lees) 영국의 과학 강연가. 요크대학에서 나노 단위 물질의 열전도에 대해 연구했으며 영국 전역에서 물리학 워크숍을 개최하고 강연을 한다. 그의 글은 〈물리학 리뷰 Physics Review〉에도 실린 바 있다. 저서로는 『물리학의 50가지 기념비적 순간들 Physics in 50 Milestone Moments』이 있다.

책 속 한 문장
“지구상에 살고 있는 우리는 일정한 중력의 영향을 받는데 이 중력은 지구 밖의 존재와 비교할 때 우리의 시간이 더 느리게 가도록 만든다. 당신이 더 높이 올라갈수록 중력의 힘은 약해지므로 시간은 빨라진다. 말하자면 에펠탑과 같은 높은 곳의 꼭대기에서는 시간이 더 빨리 간다는 뜻이다.”(45쪽) 

 

<있어빌리티 교양수업 : 생활 속의 물리학> 제임스 리스 지음, 박윤정 옮김, 토트 북새통, 2020

금나래 narae@koya-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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