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심동섭)은 9월 9일(수) 부산박물관(관장 송의정)과 지역순회전 <노랫말-선율에 삶을 싣다>를 함께 열기 위한 전시 협약을 맺었다.
이번 전시는 대중가요 노랫말의 발자취를 조명한 국립한글박물관 특별전 <노랫말-선율에 삶을 싣다>의 부산 순회 전시로, 오는 11월 10일(화)부터 2021년 1월 10일(일)까지 부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 예정이다.
우리나라 첫 창작 대중가요로 알려진 <낙화유수>(1929년)부터 진정성 있는 노랫말로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의 <IDOL>까지 약 100년 동안 대중의 삶과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대중가요 노랫말을 만나볼 수 있으며, 일제강점기 경성의 다방과 커피향이 풍기는 7080 음악다방 등에서 노랫말이 그려내는 시대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삶을 실어 나른 노랫말의 맛과 멋을 재발견하고,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