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인문학' 세계기록유산과 동의보감 들어볼까?

  • 등록 2020.10.05 11: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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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4일 플랫폼 줌으로 온라인 강좌 접수중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은 개관 75주년을 맞이하여 온라인 인문학 특별강좌를 연다.. 이번 강좌에서는 국립중앙도서관 봉성기 학예연구관의 ‘세계기록유산과 동의보감’이란 주제로 실시간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서양에서 공중보건이라는 개념이 19세기 퍼진 것을 감안하면 우리나라는 더 이른 시기인 17세기에 이미 ‘세계 최초의 공중보건 의서’가 탄생하여 예방의학과 공공 의료라는 개념이 시작되었다. 국보 제319-1호인『동의보감』을 세계기록유산과 국보로 등재하기 위해 현장에서 힘써온 강연자로부터 관련된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온라인 강의는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이용하며  참여방법은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 온라인 신청으로  10월 13일(화) 18:00시까지 받는다.

 

< 세계기록유산과 동의보감 >

국보 제319-1호 『동의보감』은 조선의 14대 임금인 선조의 명에 따라 허준이 1610년에 원고를 완성하였고 1613년 국가적 사업으로 간행된 당대 의학 지식과 치료법에 관한 의학 백과사전이다. 내경편 4권4책, 외형편 4권4책, 잡병편 11권11책, 탕액편 3권3책, 침구편 1권1책 등 5편의 편집체제를 갖추고 이에 세부내용을 기록한 목록 2책 총 25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훈련도감에서 목활자를 빌려오고 부족한 목활자는 내의원에서 보충하여 내의원에서 발간하였다.

 

‘동양 의학의 이론과 실제’를 뜻하는 동의보감은 왕명에 따라 의학 전문가들과 문인들의 협력 아래 허준이 편찬하였는데, 국가적 차원에서 다양한 의학 지식을 종합하였고, 일반 백성을 위한 혁신적인 공공 의료 사업을 수립하고 실행한 것이다. 서양에서 본격적인 공중보건이라는 개념이 퍼지기 시작한 것이 19세기임을 감안하면 우리나라는 몇 세기 앞선 17세기에 이미 ‘세계 최초의 공중보건 의서’가 탄생하여 공중보건 개념을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이전까지 예방의학과 공공 의료라는 개념이 없던 의학계에 선구적인 의미를 지니며 시대를 초월하는 의학사적 가치를 지닌다.

 

의학적 측면에서 동의보감은 동아시아에서 2000년 동안 축적해 온 의학 이론을 집대성하여 의학 지식과 임상 경험을 하나의 전집으로 통합하는 데 성공하였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2009년도에 등재된 동의보감을 소장하고 있는 기관은 국립중앙도서관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이다.

 

코로나19로 인하여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 요즘 가장 모범적인 K방역을 실행하고 실천하고 있는 대한민국은 아마 우리 선조들이 갖고 있던 유전자(DNA)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세계기록유산에 대하여 살펴보고 동의보감의 편찬과 활용 가치 그리고 의학 관련 세계기록유산들에 대해서  강연할 계획이다.

 

<기타 안내>

o 일 시 : 2020. 10. 14.(수) 14:00 ~ 16:00

o 참여방법 :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 온라인 신청

o 참여통보 :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이메일로 통보

o 문 의 : 국립중앙도서관 고문헌과(02-590-0504)

* 데스크톱 컴퓨터 또는 노트북, 스마트폰 필요(인터넷연결, 스피커 기능 활성화)

* 사전 신청자만 참여가능하며, 줌 사용법에 대해 강의 하루전 매뉴얼 송부 예정

윤지영 기자 qdbeg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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