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랍에미리트 공연, 전시 등 비대면 문화행사 열려

2020.11.19 12:00:40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 아랍에미리트(UAE) 문화소년부(장관 누라 카비, Noura Al Kaabi, 이하 문화부) 2020-2021 한국-아랍에미리트(UAE) 상호 문화교류의 해(이하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해, 11 18() ‘악단광칠’ 온라인 공연과 이슬람 예술 가상현실(VR) 전시 등 비대면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상호 문화교류의 해’, 양국 문화 이해 증진에 크게 기여

 

  양국 문화부 장관은 작년 11 ‘유네스코 문화장관회의’를 계기로 마련된 특별 면담 자리에서 문화협력을 강화하고자 수교 40주년을 맞이한 2020년을 ‘상호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기로 합의하고, 같은 해 12월 서울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어 박양우 장관은 누라 알 카비 장관의 답방 제안에 따라 올해 1 아부다비에 방문해 ‘상호 문화교류의 해’ 주요 계획*· 상징·표어** 발표하고, 양국 문화부 장관은 문화교류에 대한 기대를 담은 특별기고를 자국 언론에 각각 게재했다.

  * 한국 대중음악(케이팝) 축제, 한국현대미술 특별전시, 두바이 박람회 참여 등

  ** ‘문화의 융합(Converging Cultures): 양국의 문화가 한곳에 모여 융합되어 발전하기를 바란다는 의미

 

 

하지만 코로나19로 양국 문화부가 준비한 대면 문화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되었다. 이에 양국 문화부 장관은 이와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문화교류를 이어가기 위해 화상회의로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2021년까지 장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양국 문화부는 ▲ 비대면 출판 수출 상담회, 현대미술 가상현실(VR) 전시, 문화콘텐츠산업 화상 토론회, 라인 한국 대중음악 공연 등도 행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을 이어가기 위해 이번에 비대면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뉴욕대 아부다비 예술원, ‘악단광칠’ 비대면 공연 성황리 개최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김용락, 이하 진흥원), 주아랍에미리트(UAE) 한국문화원(원장 남찬우), 뉴욕대 아부다비 예술원(The Arts Center at New York University Abu Dhabi)이 공동 주관하는 ‘악단광칠’ 기념 공연은 당초 아부다비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현지의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한국에서 사전 녹화 현지시각 11월 18일(수)에 비대면 송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또한 공연 시작 전, 연주자인 ‘악단광칠’이 ‘실시간 관객과 대화’를 통해 질문에 응답하는 등 쌍방향 소통으로 한국문화에 대한 관객들의 이해를 높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곡들과 현지 국민들에게 익숙한 곡인 ‘파이브 센스(Five Senses)’를 우리 국악기로 연주해 현지 관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이번 공연 영상은 지난 10월 전남 구례군 사성암 사찰에서 3 동안 사전 녹화를 진행해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한국 가을 절경을 고스란히 담아 보여줬다.

 

 아랍에미리트 문화부, 국내 관객들에게 이슬람 예술 가상현실 전시 소개

 

  아울러 아랍에미리트(UAE) 문화부는 ‘알 부르다 기금(Al Burda Endowment): 이슬람 예술 가상현실(VR) 전시’를 11월 18일(수)부터 2021년 12월 31()까지 문체부 누리소통망(m.blog.naver.com/mcstkorea) 온라인*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이번 온라인 전시에서는 ‘알 부르다 기금’을 통해 지원받은 예술가들이 창작한 이슬람 예술작품(10개)을 소개한다.

  * 국제문화교류 종합정보시스템 문화로(www.kcultureroad.kr), 진흥원 누리집(www.kofice.or.kr)

 

  양국 문화부는 앞으로 ‘한국 대중음악 축제’, ‘2021 두바이 박람회(EXPO) 참가’ 등도 준비해 ‘상호 문화교류의 해’ 표어의 의미를 살린 문화교류를 지속할 계획이다.

 

  문체부 이진식 문화정책관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문화교류는 계속되어야 한다.”라며, “내년까지 이어지는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계기로 양국이 하나가 되고, 우의를 더욱 돈독하게 다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금나래 narae@koya-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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