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채수희)은 2020년도 「창의공방 레지던시」사업 성과를 소개하는 《2020 이공이공 利空貽工》 도록을 펴냈다.

* 이공이공(利空貽工): 이로운 공간에 장인의 손길을 남기다

2020 창의공방 레지던시 과정은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국가무형문화재 공예 분야 이수자 5명이 국립무형유산원에 상주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던 입주 프로그램이다. ▲ 소목장 이수자 김동규, ▲ 침선장 이수자 김영숙, ▲ 누비장 이수자 김은주, ▲ 칠장 이수자 안소라, ▲ 불화장 이수자 임경미 등이 참여하였다. 이들은 모두 7달에 걸쳐 다양한 워크숍과 전문가 자문, 관련 분야 교류 활동 등을 통해 전통공예 기술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하기 위한 노력을 하였으며, 모두 24종 64점의 작품을 제작하였다.

이번 도록은 이들 작품을 제작하기까지의 참여 작가들의 마음가짐과 작품의 기획 의도, 작품에 대한 설명 등을 참여 작가들이 직접 집필하여 거주지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이를 이겨내는 과정의 즐거움 등을 솔직 담백하게 담아내고 있다.

발간된 도록은 국공립도서관, 공예 분야 관련 기관,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등에게 나눠줄 예정이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에서도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이번 도록을 통해 전통공예 기술의 아름다움이 현대생활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는 전승자들의 모습이 온전히 국민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 앞으로도 전승자들의 역량 강화와 활동 지원을 통해 우리 무형유산의 가치 확산과 무형유산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