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창작 마당 연희극 ’장릉골 낮도깨비’

2021.04.27 11:35:17

매주 토요일ㆍ일요일 장릉에서 상설공연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강원도 영월에 있는 조선 단종의 능인 장릉에서 ‘2021 창작마당 연희극 장릉골 낮도깨비 공연’을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일요일 낮 1시 30분에 상설 공연하고 있다.

 

 

신관사또 부임행차, 나무꾼과 남장 검객, 낙촌비각의 꿈, 동헌에서 아뢰고, 무덤을 지키는 도깨비 3인방, 임금과 왕비의 재회 춤, 관객과 함께하는 어울마당, 사진마당ㆍ다음을 기약하며 등 모두 8개의 마당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영월군이 주최하고 양근수 감독이 공연 연출을 맡아 약 50여 분에 걸쳐 단종임금과 정순왕후의 한과 슬픔을 아우르는 이야기를 전통음악과 마당놀이 특유의 입담과 함께 솟대 타기, 토화질, 도깨비사자춤, 그리고 관람객과 함께 즐기는 신명 나는 풍물놀이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 총연출을 맡은 양근수 감독은 인사말에서 ‘능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도깨비 설화를 바탕으로 단종임금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엮은 창작 연희극인 만큼 가족 또는 연인들이 여행도 하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라고 강조하였으며, 극단 동강 정호영 대표는 ‘영월 예술인들과 풍물 기예로 구성된 이번 작품이 많은 관광객과 청소년들에게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고 지역 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하였다.

 

 

 

특히 배우들의 의상이 인상적으로 빚어 공연을 더욱 빛나게 한 우리옷 소담해 양지우 대표는 ‘공연 의상을 제작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야외에서 공연하는 배우들의 연기와 함께 자연광에서 우리 고유의 전통의상들이 한층 돋보일 수 있도록 아름다운 색을 넣고 싶었다며 우리 민족의 혼이 담긴 문화와 예술성을 바탕으로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색감을 찾는 데 역점을 두어 제작했다’라고 하였다.

 

화창한 봄날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여행을 계획한다면 아름다운 주변 산세와 어우러져 주목할 만한 신성한 공간을 창출한 영월 장릉에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열리는 ‘장릉골 낮도깨비’ 공연을 관람하며 즐겁고 신명 나는 여행이 되길 바란다.

 

 

정석현 기자 asadal12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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