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리 작가, ‘자연의 소리’ 담은 작품으로 '2021 코리아아트페어' 참가

2021.07.26 11:47:30

알루미늄판, 동판, 종이, 캔버스 등을 두드리고, 채색하고, 빛을 입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모든 물체와 에너지에는 각기 그들만의 소리가 있다”라는 생각을 바탕하여 사물에 접근한 작품으로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펼치는 최소리 작가는 오는 2021년 8월 5일(목) ~ 8월 8일(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A홀에서 한국예술가협회(이사장 금보성) 주최로 열리는 '2021 코리아아트페어'에서 전시를 진행한다.

 

'2021 코리아아트페어'는 예술가, 기업, 정치, 협의체 간의 소통과 나눔이 지향하고,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전염으로 가장 열악한 환경에 처한 소상공인 같은 예술가들에게 창작과 전시활동 기회를 제공하여 미술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시간을 만들고자 한다.

 

 

 

작가는 움푹 들어가고, 긁히고, 뚫린 모습 자체를 소리의 흔적으로 이해하여 북이 아닌 알루미늄판, 동판, 종이, 캔버스 등을 두드리고, 채색하고, 빛을 입히며 작품 제작에 전력하고 있다. <최소리의 소리를 본다>는 세계적인 타악독주자이자 음악가의 한 사람이 평생 음악으로 전달하던 소리에 대한 탐구를 미술의 영역으로 옮겨낸 실험적인 창작미술로 관람객과 소통을 기대한다.

 

이번 '코리아아트페어에서'는 최소리 작가가 2019년부터 지리산 청학동의 아트인청학에서 자연과 함께 협업해 온 소리와 미술을 융합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최소리의 작품은 한 점의 그림을 넘어 한 곡의 음악이며 춤이며 노래다.

 

 

 

 

주재료인 알루미늄, 동, 황동, 캔버스 등을 숲속, 계곡 물속, 땅속, 돌 사이 등 자연의 품속에 풀어 넣어 자연과의 접화를 시작했으며, 이번 코리아아트페어에서는 맑은 빗물, 눈, 계곡물 등이 스며들고 봄 새싹의 움틈과 가을 단풍의 빛깔 등으로 자연이 그려나간 밑그림을 토대로 그 위에 최소리가 두드리고 갈고 채색하여 자연들과 협업을 한 작품들을 공개한다.

 

최소리 작가는 “나의 작품은 연주하며 춤을 추고 흥얼흥얼 노래를 부르는 흥겨운 그림으로 또 다른 나와 합작으로 완성해간다. 연주와 춤, 노래, 글, 그림 이 모든 행위는 하나라는 생각으로 그 하나가 때로는 그림으로 때로는 음악으로 완성되며, 소리를 주제로 다양한 이미지를 만들어 많은 사람과 공감하고 즐기는 시간을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작가는 헤비메탈 그룹 백두산에서 활동하던 드러머로 타악솔리스트의 긴 여정을 지나 현재는 지리산 청학동에 자리 잡고 작품 활동을 펼치는 작가로 활동 중이다.

 

 

이한영 기자 sol119@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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