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철새 137만 마리 도래, 전월 대비 4% 늘어나

2022.01.22 12:16:29

철새도래지 예찰 및 방역 철저 등 조류인플루엔자 대응 지속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국립생물자원관과 1월 14일부터 3일 동안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112곳을 대상으로 겨울철새 서식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국적으로 겨울철새 172종 약 137만 마리가 도래했다고 밝혔다.

 

전체 겨울철새 개체수는 전월에 견줘 약 5만 마리(3.7%↑) 늘어났고, 지난해 1월 조사 결과와 견주면 약 28만 마리(25.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금강호(323,273마리, 23.6%), 동진강(123,369마리, 9.0%), 동림저수지(104,072마리, 7.6%), 태화강(92,948마리, 6.8%)에 국내 도래 철새의 절반(647,662마리 47%) 가량이 집중하여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조류인플루엔자 전파 가능성이 큰 오리과 조류(오리ㆍ기러기ㆍ고니류)는 전월 대비 약 1만 마리(1.4%↓) 줄었으나,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 약 25만 마리(32.6%↑) 늘어났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관계기관에 공유하고, 겨울철새가 북상하는 2~3월까지는 조류인플루엔자가 지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상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상시예찰 대상 철새도래지(87곳)에 대한 예찰을 주 1회 이상 지속하며, 특히 작년에 야생조류가 집단 폐사한 철원 토교지, 고성 송지호, 구미 지산샛강, 창원 주남지는 주 3회 이상 특별예찰을 실시하는 등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및 각 시도의 동물위생시험소 등 야생동물 질병진단기관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폐사체 신고를 상시 접수받고 진단하는 한편 야생조류 폐사에 의한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에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또한, 환경부는 철새도래지에 대해 지자체와 협력하여 안내현수막, 소독시설 등 출입통제조치를 점검하고 관리 중이며, 동물원 등 조류 전시ㆍ관람ㆍ보전시설에 대해서도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 밖에 철새가 가금농가로 퍼져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철새 먹이주기 행사 안내서’를 제공하고 참석인원을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실시하여 철저한 방역을 하도록 하는 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일회성 행사 지양, 참여인원 최소화 및 방역복ㆍ신발덮개 착용, 가금농가 관계자 행사 참여 자제 등을 안내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지난해와 비교하여 많은 개체의 철새가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된바, 앞으로도 긴장감으로 예찰 강화와 방역 상황 점검 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한영 기자 sol119@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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