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풍당당하고 장중한 소리를 가진 오보에 독주회

2022.04.24 11:52:20

금호아트홀 연세, <이미연 오보에 독주회>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서양악기 오보에(oboe)는 더블 리드를 사용하는 목관악기다. 오보에는 프랑스어로 ‘hautbois’로 ‘높은 소리의 목관악기’란 뜻이다. 소리를 내는 구멍이 아주 작아서 연주하기가 매우 어려운 악기다. 하지만, 또렷하고 청아한 음색 덕분에 다른 악기 소리에 묻히지 않고 분명하게 잘 들린다.

 

작곡가 헨리 플레이포드는 오보에를 "위풍당당하고 장중한 소리를 가지고 있어 트럼펫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알비노니, 비발디, 마르첼로의 곡으로 우린 오보에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우리에게 친숙한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나 프로코피예프의 ‘피터와 늑대’와 같은 작품에서 오보에의 호소력 짙은 음색을 잘 감상할 수 있다.

 

오는 4월 26일 저녁 8시 서울 신촌의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우리는 <이미연 오보에 독주회>를 통해 이 오보에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풍부한 감성과 세련된 감각을 겸비한 오보이스트 이미연은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사과정을 졸업하고 독일로 건너가 트로싱엔 국립음대 석사과정 및 최고연주자과정을 최고 성적으로 졸업하였다. 솔리스트로서뿐만 아니라 실내악에도 음악적 두각을 나타낸 그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당시 목관오중주로 금호아트홀, 이원문화센터 등에서 활발한 연주를 펼쳤으며 TIMF Academy 수료 등 실내악 및 독주자로서의 끊임없는 연주활동을 이어왔다.

 

세계무대로 활동영역을 넓힌 그녀는 독일 트로싱엔 국립음대 석사과정 재학 중 Villingen Junge Neue Musik 연주, 프랑스 작곡가 Martka의 목관 오중주곡 ‘hyphony’을 독일 초연하는 등 다방면으로 음악적 지평을 넓히며 자신만의 독자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했다. 또한 끊임없는 열정으로 트로싱엔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 수학 중 Trossingen kammer Orchestra와 W. A. Mozart Oboe Concerto 협연, 독일 쾰른 Gurznich Orchestra 객원으로 쾰른 대성당에서 연주하는 등 국제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으며 음악적 깊이를 더했다.

 

오보이스트 이미연은 귀국한 뒤 프라임 필하모닉 객원 수석을 지냈고, 현재 스테이지 앙상블 수석, 유나이티드 필하모닉 수석으로 활동하며 전문연주자로서의 다양한 무대를 통해 청중들과 음악적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F. Poulenc의 ‘Oboe Sonata, FP. 185’, R. Schumann의 ‘Fantasiestucke, Op. 73’, M. Ravel의 ‘Le Tombeau du Couperin fur Oboe und Klavier’ 등을 연주한다. 피아노 반주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객원교수로 있는 피아니스트 유재연이 함께 한다.

 

입장료는 전석 20,000원이며, 독주화에 관한 문의는 전화(02-515-5123)로 하면 된다.

 

 

김영조 기자 pine99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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