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국악 선율 타고 나타나는 꼬마 두더지

2022.04.27 12:45:59

국립국악원 어린이날 연휴 국악기 라이브와 연주하는 <꼬마농부 라비>
가족 국악극 5.4.(수)부터 5.7.(토)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이 어린이날을 맞이해 가족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꼬마 농부 라비’를 국악극으로 꾸며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어린이날 기획공연으로 ‘꼬마 농부 라비’를 5월 4일(수)부터 7일(토)까지 4일 동안, 낮 2시 풍류사랑방에서 연다.

 

어린이날 맞이해 꼬마 농부 ‘라비’와 함께 떠나는 텃밭여행

생명의 신비, 자연의 섭리, 가족의 사랑을 배우는 라비의 도전기!

 

 

이번 공연은 꼬마 두더지 ‘라비’가 훌륭한 농부가 되기 위해 겪는 좌충우돌 성장기를 다룬다. 작은 생명을 돌보는 일의 소중함과 자연이 알려주는 평범하지만 커다란 이치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한다. 꼬마 농부 라비는 KBS TV 애니메이션으로도 상영된 바 있는데 ‘라비’, ‘푸실’, ‘아토’, ‘부’ 등의 극 중 캐릭터들은 이미 아이들의 인기를 받고 있어 친숙함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립국악원에서 선보이는 이번 꼬마 농부 라비는 가야금, 대금, 피리 등의 연주를 더해 따뜻한 감성을 자아낸다. 이번 공연의 작곡자이자 음악감독인 라예송은 전통 국악기만을 사용해 국악 본연의 감수성을 느낄 수 있도록 음악을 구성했다. 텃밭에서 자라나는 생명의 기운과 ‘라비’가 겪게 되는 다채로운 모험들이 생동감 넘치는 국악기의 다양한 음색으로 표현될 예정이다.

 

공연을 제작한 ‘두근두근시어터’는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창작 가족극 전문 공연단체로, 공연예술을 통해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과 어린이 공연예술 장르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2017년 창단됐다. <모두의 비밀친구들>, <할머니의 이야기 치마>, <키득키득 도서관>, <검은 용 이야기> 등의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한옥 사랑방 형태 좌식 극장 풍류사랑방에서 자연음 그대로 접하는 국악

모든 관객에게 새싹채소 어린이날 선물 줘 생명의 소중함 일깨워

 

아울러 이번 공연은 마이크와 스피커 없이 국악기의 자연 음향 그대로 접할 수 있는 한옥 사랑방 형태의 좌식극장인 풍류사랑방에서 선보인다. 신발을 벗고 전통 방석의 객석에 앉아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으며, 12달 이상 된 영유아부터 입장할 수 있다. 또한 꼬마농부 라비를 관람하는 모든 관객에게는 새싹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통을 선물로 제공해 어린이들이 직접 식물을 키우는 체험도 할 수 있도록 했다.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은 “국악 선율이 더해진 꼬마 농부 라비를 만나 많은 어린이와 가족이 국악기와 더욱 친숙해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국립국악원 어린이날 기획공연 ‘꼬마농부 라비’는 오는 5월 4일(수)부터 7일(토)까지 낮 2시에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만날 수 있으며,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 또는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12개월 이상 관람가. 전석 2만 원 (문의 02-580-3300)

 

 

정석현 기자 asadal12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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