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여자기성 최정, 네 번째 우승 트로피 번쩍

2023.01.20 12:22:08

최정에게 패한 ‘미래 여제’ 김은지 5단은 준우승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2년 만에 여자기성전 우승을 차지한 최정 9단이 대회 네 번째 트로피를 받았다. 제6회 해성 여자기성전 시상식이 19일 서울 강남구 해성빌딩에서 열렸다. 시상식에서 한국제지 안재호 대표이사는 우승한 최정 9단에게 트로피와 함께 우승상금 5,000만 원을, 준우승한 김은지 5단에게 트로피와 상금 2,000만 원을 주었다.

 

‘바둑여제’와 ‘미래여제’의 대결로 모은 제6회 해성 여자기성전 결승3번기에서 최정 9단은 김은지 5단을 상대로 1국과 2국에서 내리 승리를 거둬 2-0으로 일찌감치 우승을 결정지었다. 전기대회 준우승의 아픔을 딛고 2년 만에 차지한 우승이다.

 

 

최정 9단은 “최고의 기전에서 다시 우승할 수 있어 영광이다. 여자기성전 우승 트로피를 네 번째 받게 됐는데 받을 때마다 새로운 기분”이라며 “대회가 여섯 번 치러지는 동안 다섯 번 결승에 올랐는데 7회 대회에서도 결승에 올라 반드시 우승컵을 지켜내겠다”라고 다짐했다.

 

대회 두 번째 출전 만에 준우승을 차지한 김은지 5단은 “이렇게 멋진 무대를 만들어주신 해성에 감사드리며 준우승의 아쉬움을 차기 대회 우승으로 달래보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제6회 해성 여자기성전은 한국기원 소속 여자 프로기사 50명과 아마선발전 통과자 4명 등 54명이 예선에 출전해 20명이 본선에 올랐다. 전기대회 배정을 받은 오유진ㆍ최정 9단, 박지연 6단, 후원사 배정 김채영 7단이 합류해 본선 24강 토너먼트로 최정 9단이 대회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해성그룹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한 제6회 해성 여자기성전의 우승상금 5,000만 원, 준우승상금 2,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졌으며 본선 대국은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한영 기자 sol119@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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