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원, 류종대 개인전 《Control-C/ Control-V》 열어

2023.03.21 11:24:10

2023년 공예ㆍ디자인 공모전시
인사동 KCDF갤러리에서 3월 22일(수)부터 3월 27일(일)까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은 2023년 KCDF 공예ㆍ디자인 공모전시 개인작가 부문에 뽑힌 공예작가 류종대 개인전 《Control-C/ Control-V》를 3월 22일부터 27일까지 인사동 KCDF갤러리 (3층 1전시장)에서 연다. 이번 전시에서 류종대 작가는 기억 속 공간과 대상을 디지털크래프트 기법으로 재구성해 가상의 공간과 조형 그리고 기능으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류종대 작가는 “3D프린팅과 같은 디지털 기술을 공예의 새로운 도구로 활용한다. 기와 형상을 창작 동기로 한 ‘디소반’ 같은 한국적 이야기의 디자인이 나온 배경에는 유년 시절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석류나무가 아름드리 드리워진 기와지붕 아래에서 3대가 함께 산 기억이 삶과 디자인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말한다.

 

류 작가는 그동안 디지털크래프트 작업을 통해 다양한 조형과 용도를 실험해 왔다. 공예가는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신중한 계획을 세우고 적절한 재료에 기술을 더하여 형태를 완성한다. 이때 결과물을 구현하기 위한 도구로 디지털기술을 활용하는 것은 현대에 등장한 새로운 방식의 공예다. 이는 기존의 공예작업과는 다른 방법과 과정으로, 보다 효율적이며 때로는 전혀 새로운 소재로 확대한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

 

 

 

 

공진원 관계자는 “이번 류종대 개인전 《Control-C/ Control-V》은 2023년 KCDF 공예ㆍ디자인 공모전시 개인작가 부문에 뽑힌 6명 가운데 올해 처음 여는 전시다. 공진원은 공모전시지원을 통해 뛰어난 역량을 가진 여러 계층의 작가 발굴과 육성, 공예문화 누림 확산에 이바지하고 있다.

 

류종대 작가는 전통적인 목공예 제작 기법과 3D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크래프트 작업을 하는 대표적인 작가이다. 인류 문명의 변화는 도구의 발달과 궤를 같이하고 있으며 공예작가의 제작방식도 시대에 따라 새로운 도구와 방식으로 다변화되어 구현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공예기술의 다양한 가능성과 의미를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진원 누리집(www.kcdf.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영조 기자 pine99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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