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사건이 현재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 등록 2023.04.01 10: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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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메리홀, 크리에이티브 VaQi의 연극 <섬이야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4월 13일부터 4월 16일까지 서울 서강대 메리홀에서 크리에이티브 VaQi의 연극 <섬이야기>를 공연한다. <섬이야기>는 세월호, 분단현실, 검열 등 국가폭력의 역사가 개인과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을 찾고 다양한 미학적 형식으로 공염화했던 것으로 크리에이티브 VaQi가 제주 4.3사건을 주목하며 공동창작한 작품이다.

 

 

지금은 제주국제공항이 된 정뜨르비행장의 주검 발굴작업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되는 이 공연은 그간 제주를 직접 방문하여 점검, 대담을 진행해온 창작자들이 오랜 기간 공동창작을 진행하며 그 과정에서 주목한 것들과 마주한 질문들을 담아낸 공연이다.

 

<섬이야기>는 국가폭력으로 다수가 학살된 사회적 배경에서 나아가 그로 인해 사라진 한 사람, 한 사람 이야기에 주목하여 사라지지 않고 묻혀있는 그들의 이야기를 꺼내어 극장을 통해 현재의 공간에서 관객과 만난다. 그리하여 오늘날 4.3사건을 기억하고 말하는 것이 현재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질문하고자 한다.

 

 

이 공연은 나경민, 배소현, 성수연, 장석인이 창작ㆍ출연한다. 또 드라마터그 김슬기, 조연출ㆍ아카이브 조다은, 조명디자인 김효인, 인형디자인 이지형, 음향감독 김여운, 무대감독 박진아, 영상 최용석ㆍ황호규가 함께 한다.

 

공연 시각은 목요일과 금요일은 밤 8시, 토요일은 낮 3시와 저녁 7시, 일요일은 낮 3시다. 입장료는 전석 30,000원이며, 인터파크티켓(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3004184)에서 예약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070-7913-9071)로 하면 된다.

 

 

이한영 기자 sol119@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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