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첫 지방정원 '강화 화개정원' 13일 개원

2023.05.12 11:12:50

5색 주제정원, 하늘 산책로 모양 전망대 등 조성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인천시 최초의 지방정원인 강화군 화개정원을 오는 13일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화개정원은 교동대교 개통 이후 접경지역 주민의 관광자원 개발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화개산 관광자원화 사업의 하나로 조성됐다.

 

화개산 관광자원화 사업은 강화군 교동면 고구리 일원에 축구장(7,140㎡) 약 20개 규모인, 14만 6,913㎡ 규모다. 사업비는 모두 489억 원을 투입해 5색 주제정원과 하늘 산책로 모양 전망대, 주차장, 모노레일 등을 조성했다.

 

 

화개정원(11만㎡)은 지난 4월 24일 인천시에서 처음으로 산림청의 승인을 받아 지방정원으로 등록됐다. 약 18만 본의 다양한 나무와 관목( 나무의 키가 작고, 원줄기와 가지의 구별이 분명하지 아니하며 밑동에서 가지를 많이 치는 나무)류, 풀꽃 종류가 심겨 있는데, 특히 군민이 기증한 수목으로 정원 내 기증 수목원을 조성해 군민과 함께 정원을 가꿨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5색 주제정원은 물의 정원, 역사ㆍ문화정원, 추억의 정원, 평화의 정원, 치유의 정원으로 구성됐는데, 연못, 계류시설, 암석원, 인공폭포, 조형물, 사진마당, 쉼터 등을 만들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하늘 산책로 모양 전망대는 화개산 정상에서 7㎞ 떨어져 있는 북한 황해도 연백평야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특히 전망대 바닥 부분이 투명해 아찔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관람객들의 흥미와 재미,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고무도장 탐방길, 전통 민속놀이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달 주말에는 얼굴 그림그리기, 달고나 만들기 등 체험마당도 운영할 계획이다.

 

화개정원의 입장료는 일반 성인기준 5,000원이지만, 개원일인 오는 13일은 무료다. 군민과 할인 대상자의 입장료는 3,000원이다. 모노레일은 별도 탑승권(왕복 12,000원)을 사야 하며, 정원과 전망대를 모두 둘러보는 시간은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이 걸린다.

 

허홍기 인천시 녹지정책과장은 "화개정원이 대한민국 서북단 최고의 관광명소로 새롭게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시민이 원하는 산림휴양공간과 기반시설(인프라)을 조성해 산림복지 문화 창출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그동안 지속 발전할 수 있는 산림활용을 위해 나무 심기, 숲 가꾸기 사업과 함께 자연휴양림, 수목원, 산림욕장 등 산림휴양시설을 조성해왔으며, 산림자원과 관광자원을 연계ㆍ발굴할 방침이다.

 

 

이나미 기자 sol119@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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