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익산서동축제가 시민과 함께 백제 무왕의 탄생 이야기를 화려하게 재현한다. 익산시와 (재)익산문화관광재단은 '2025 익산서동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무왕행차 행렬(퍼레이드)' 참가팀을 4월 6일까지 모집한다.
올해 무왕행차 행렬은 '왕의 탄생'을 주제로 5월 3일 오후 5∼7시 어양공원에서 중앙체육공원까지 화려하게 펼쳐지며, 행렬 이후 축제의 개막 선언이 이어진다. 특히 이번 행렬은 전문 공연단과 지역 문화예술인, 시민 참가팀이 어우러져 무왕의 이야기를 그려내며 역사적 의미와 축제의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지역과 국적에 상관없이 10명 이상으로 구성된 단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익산문화관광재단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확인하고, 번개글(punnyarts@naver.com)이나 네이버 폼(m.site.naver.com/1DCG2)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팀은 행렬 당일 행진과 공연을 선보이며, 심사위원 평가와 관람객 선호도 조사를 통해 우수팀을 뽑는다. 선호도 조사는 빠른 응답, 이른바 정보무늬(QR코드) 방식으로 현장에서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우수팀에게 주는 총상금은 1,000만 원 규모로 ▲1등(1팀) 300만 원 ▲2등(1팀) 200만 원 ▲3등(3팀) 각 100만 원 ▲4등(4팀) 각 50만 원을 지급한다.
참고로 일본은 축제(마츠리)의 나라로 지역마다 전통옷을 입은 사람들의 행렬잔치가 벌어진다. 특히 교토는 한 해 동안 기온마츠리, 아오이마츠리, 시대마츠리가 펼쳐지는데 특히 10월에 열리는 시대마츠리는 전통옷을 입은 사람들의 에도시대 부인 행렬, 무로마치시대 행렬, 풍신수길 시대 복장, 오다노부나가시대 행렬 등이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익산시 관계자는 "2025 익산서동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무왕행차 행렬을 통해 모두가 즐기고 어울리는 축제를 만들겠다"라며 "가족ㆍ친구ㆍ연인 등과 함께 축제에 직접 참여해 잊을 수 없는 추억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