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머무는 곳, 예술로 피어난 공존의 무대

  • 등록 2025.04.15 11: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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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티벌 나다 2025(NADA Art & Music Festival)’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내 대표 무장애(배리어프리) 예술축제 <페스티벌나다 2025>가 오는 5월 10일 토요일, 서대문구에 있는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페스티벌 나다’는 4차 산업 기술과 예술을 융합한 미래지향적 축제로, 다양한 장애 유형의 관객이 자연스럽게 함께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기획된 국내 유일의 최첨단 무장애 운영체계를 갖춘 행사다.

 

축제의 장애ㆍ비장애 예술가의 협업으로 만들어지는 콘텐츠와 선진적인 무장애 운영시스템은, 참여자와 관객에게 ‘서로 다름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바탕이 되는 자연스러운 ‘장애 감수성’을 형성한다.

 

 

‘페스티벌 나다’는 특히 문화예술 분야에서 가장 소외된 장애 유형 가운데 하나인 “시청각장애인”도 관객 대상으로 포함하여, 포용적인 무장애 운영을 실현하고 있다. 농맹인, 농저시력인, 맹난청인, 저시력난청인 등 서로 다른 감각적 특성을 지닌 시청각장애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촉수어, 근접수어, 우퍼 조끼, 텔레코일존(보청기ㆍ인공와우 착용 난청인이 소리를 더욱 명료하게 들을 수 있도록 돕는 무선 송출 장치) 등의 다양한 지원 장치를 통해 접근성을 확장하고 있다.

 

무장애 예술축제 ‘페스티벌 나다’는 개인의 다양성과 개성을 존중하며,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회를 지향한다. 축제는 예술단체 ‘세가지질문’(대표 독고정은)이 주관하며,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어울려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특히 비장애인 중심으로 구성된 사회에서 일상적인 불편을 겪는 장애인의 목소리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며, 또한 장애인이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이끌어가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페스티벌나다 2025는 이기현 밴드, 엔분의일, 배희관밴드, 더베인, 맥거핀이 함께 한다. 또한 장애ㆍ비장애 예술인(강현우, 김경민, 박경묵, 신현채, 유다혜, 이충호, 정도운, 최노아, 최지현, John Mutter)의 협업으로 만들어지는 매체에술(미디어아트)는 라이브공연과 함께 전시된다.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후원으로 열리는 페스티벌나다 2025의 입장권 예매는 4월 17일(목) 낮 2시부터 YES24를 통해 시작된다.

축제 홈페이지 http://festivalnada.com/

축제 문의처: 페스티벌나다 사무국 / nestnada@gmail.com

 

 

이한영 기자 pine99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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