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서양 클래식을 하는 사람에게도 바순은 익숙하지 않은 악기다. 바순(Bassoon)은 목관악기이며 겹리드(double reed)를 사용하며, 중저음부터 고음까지 약 3옥타브의 넓은 음역의 소리를 낸다. ‘목관악기의 첼로’라고 불리며, 오케스트라에서 베이스 역할을 맡으면서 우아하고 부드러운 음색을 가졌다.

이 바순을 연주하는 <고수경 독주회>가 오는 6월 5일 저녁 7시 30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 열린다.
음악적 믿음을 주는 진정성 있는 연주자, 흡입력 있고 곡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을 가진 연주자로 실력과 음악성을 인정받는 바수니스트 고수경은, 음악교육신문사, 서울시립대학교 음악 콩쿠르, 성남학생예능발표회, 음악저널, 경원대학교 음악 콩쿠르, 한국 음악협회성남시지부 음악경연대회 목·금관 최우수상 등 각종 콩쿨에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 학사,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 (Hochschule für Musik Carl Maria von Weber Dresden) 석사를 졸업 하였고, 전문 연주자로 발돋음하며, 숙명윈드오케스트라 협연, 장한나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단원, 스페란자 챔버 오케스트라 수석, 평창 대관령 음악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단원, 숙명 동문 오케스트라 수석, 독일 Sinfonietta Dresden 객원단원 등의 국내외 다양한 연주 활동을 이어왔으며, 영산양재홀 전문예술인 최우수 앙상블팀 선정되어 영산양재홀,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연주를 하였고, 2025년 아람 예술가에 뽑혀 연주가 예정되어있다.
고수경은 청주시립교향악단, KCO, KT심포니, 한경필하모닉, 서초교향악단, 디토오케스트라, 카메라타안티콰, 심포니송 국내 유수의 단체에서 객원으로 연주하였고, 현재 부산시립교향악단 바순 비상임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인천예고에 출강 하여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귀국 독주회를 시작으로 음악세계의 지평을 넓혀가며, 더욱 다양한 음악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독주회는 비발디의 ‘바순협주곡 G장조(RV493)’, 슈만의 ‘환상 소품곡집 Op.73’, 베버의 ‘안단테와 헝가리풍 론도 in C minor, J. 158, Op. 35 F. Poulenc, 풀랑크의 ’오보에ㆍ바순ㆍ피아노 트리오‘ 등이다. 협연으로는 피아노에 심정운, 오보에에 최진, 첼로에 오재경이 함께 한다.
입장료는 전석 20,000원이며, 세종문화회관 누리집(https://www.sejongpac.or.kr/portal/performance/performance/performTicket.do?performIdx=36249&menuNo=200320#none)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케이클래식스테이지(02-523-7789)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