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어쿠스틱 악기의 소리와 해설

  • 등록 2025.09.14 11: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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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홀 나누,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는 것처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9월 20일 저녁 7시 서울 마포구 망원로 66 지하 1층. ‘콘서트홀 나누’에서는 토요 클래식의 밤, 해설이 있는 클래식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는 것처럼>이 열린다.

 

50명을 위한 소규모 살롱 콘서트 홀에서 즐기는

생생한 어쿠스틱 악기의 소리, 콘서트홀 나누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는 것처럼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쇼팽은 파리에 거주하며 파리 상류층의 미학과 본인의 폴란드 정체성을 화려하고 우아하게 혼합하여 '나도 이런 스타일 할 줄 알아!'라고 하듯 감정, 드라마, 기교 그리고 그 시대의 분위기를 절묘하게 녹아낸 작품인 론도를 작곡한다.

 

당시 그는 막 국제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지만, 건강은 점점 악화하고 있었고, 동시에 조르주 상드와의 복잡한 관계를 시작하게 되는 등 감정적으로도 변화가 많았던 때다. ‘Op.16 론도’는 이런 때에 작곡되었지만, 음악은 무겁거나 어둡기보단 화려하고 밝은 살롱 스타일인데, 쇼팽이 파리의 귀족 살롱 문화에 잘 어울리는 음악을 쓰려고 했다는 걸 보여준다.

 

 

망원동에 있는 50석 규모의 작은 콘서트홀 나누에서는 클래식, 재즈, 북콘서트, 와인과 함께하는 클래식 공연 등 설레이는 예술을 만날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이다.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클래식한 공연으로 생생한 악기의 소리, 가슴을 울리는 음악과 함께 그 안에서 행복을 느껴볼 수 있다. 클래식 공연이 익숙지 않은 초심자들도 안내에 따라 즐길 수 있는 부담없는 콘서트부터, 진한 음악의 향연을 느낄 수 있는 클래식 공연들로 매주 음악을 나누고 있다.

 

입장료는 전석 30,000원이며, 네이버 예매ㆍNOL ticketㆍ주말토리에서 예약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인스타그램 DM(@concert.nanu)과 전화(010-3886-9312)로 하면 된다.

 

 

이한영 기자 pine99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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