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연휴 끝, 도심 속에서 즐기는 국악 치유 무대

  • 등록 2025.09.20 10:37:03
크게보기

2025 서울돈화문국악당 기획공연 ‘2025 여유작 공연’ 연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오는 10월 8일부터 9일까지 보름달처럼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한가위 연휴 끝자락에 ‘여유작 공연’을 연다.

 

‘여유작 공연’은 가을 하늘 아래 국악마당에서 열리는 야외 치유 공연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가족 나들이객과 외국인 관광객, 인근 주민 등 다양한 관객층이 자유롭게 앉아 공연을 감상하며, 도심 속에서 국악을 더욱 친근하게 누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에는 대중 친화적인 색깔로 사랑받고 있는 두 팀이 무대에 오른다. 먼저 10월 8일 무대에 오르는 삼산은 고향 삼산면에서 이름을 따온 자작가수(싱어송라이터)로, 미디 사운드에 가야금, 해금 등 한국적 색채를 더해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재치 있는 가사와 개성 있는 스타일로 주목받는 신예 국악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9일에는 ‘듣는 이의 마음(心)을 풀어주고 채워주는(Full) 음악을 한다’라는 의미를 담은 심풀이 무대를 꾸민다. 심풀은 소리꾼 3인(김주원, 박유빈, 김소원)과 해금(서지예), 타악(강경훈), 건반 연주자(김세움)로 구성된 판소리 그룹으로, 현대적이고 대중적인 감각으로 전통 판소리를 재해석하며 그들만의 장르를 만들어가고 있다.

 

 

 

프로그램 또한 다채롭다. 삼산은 ‘파파파파’, ‘줄줄줄팍팍팍’, ‘지긋지긋’, ‘알겠어요’, ‘그건 너무’, ‘짜피죽음’, ‘모르겠어’, ‘풍년의 어른’ 등 개성 있는 레퍼토리를, 심풀은 ‘상여가 실은 청춘’, ‘나빌레라’, ‘여영 이별이로구나’, ‘사랑은 바람같아서’, ‘해야해야’, ‘빛나는 비정상’, ‘씽뱃노래’, ‘사랑가 of 심풀’, ‘더질더질’ 등 전통과 현대 감각을 아우르는 곡들로 무대를 가득 채운다. 여기에 더해 미발매 신곡을 처음 선보인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이번 공연이 한가위 연휴에 열리는 만큼 세대와 국적을 넘어 우리 음악의 깊은 멋과 흥취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자리이자 온 가족이 어깨를 들썩이며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한가위 선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입장권은 전석 무료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남산ㆍ돈화문국악당 누리집(www.sgtt.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서울돈화문국악당으로 하면 된다.

 

 

정석현 기자 pine9969@hanmail.net
Copyright @2013 우리문화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시 영등포구 영신로 32. 그린오피스텔 306호 | 대표전화 : 02-733-5027 | 팩스 : 02-733-5028 발행·편집인 : 김영조 | 언론사 등록번호 : 서울 아03923 등록일자 : 2015년 | 발행일자 : 2015년 10월 6일 | 사업자등록번호 : 163-10-00275 Copyright © 2013 우리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ine99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