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창립10돌 기림행사 본격 준비

  • 등록 2025.10.21 11: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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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ㆍ캐릭터 공개로 ‘새로운 10년’ 도약 예고
장애예술의 가능성과 도약 담은 캐릭터 ‘솔라(SolLa)ㆍ도레(DoRe)’ 선보여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사장 방귀희, 아래 장문원)은 창립 10돌을 맞아 기림 상징(엠블럼)을 공개했다. 이번 상징은 ‘나이테’에서 착안하여 장애예술이 지난 10년 동안 쌓아온 성장과 깊이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나이테가 해마다 새로운 결을 더하며 확장되듯, 지금까지의 성장을 넘어 새로운 10년을 향한 도약의 의미를 담고 있다.

 

장문원은 오는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창립 10돌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를 연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 한국-캐나다 장애예술 교류전 개막식 ▲ 10돌 기림식과 축하공연 ▲ 장애인문화예술 동아시아 포럼 등이 있으며, 나라 안팎 장애·비장애 예술인과 전문가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특히 11일 기념식에서는 장애예술의 값어치와 목표를 표현한 ‘모두의 예술, 함께하는 미래’라는 구호 아래, 장애예술인의 잠재력과 도약을 상징하는 기관 공식 캐릭터 ‘솔라(SolLa)’와 ‘도레(DoRe)’를 선보이는 자리도 마련된다.

 

2015년 설립된 장문원은 장애인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정책 실행과 현장 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17년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 관련 예산을 직접 교부하며, 같은 해 공직유관단체로 지정되었고, 2021년에는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 업무 전담기관으로 지정되어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를 통해 장문원은 지난 10년 동안 장애예술인의 창ㆍ제작 활동과 장애인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 왔다.

 

 

장문원을 통해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에 사용되는 예산은 2025년 기준 64억 원으로, 2017년(21억 원) 대비 3.1배 늘었다, 예산이 는 만큼 지원사업이 체계화되고 지원 방식도 다각화되었다. 장문원의 현재 주요사업은 장애예술 창ㆍ제작과 향유 지원사업, 문화예술교육과 인력양성 사업, 장애예술인 접근성과 활동기반 강화사업, 교류·협력사업, 문화예술 공간 운영 사업으로 구분된다.

 

주요 사업 가운데 하나인 문화예술 공간 운영사업은 정부 첫 장애인문화예술 전문시설인 장애인문화예술센터 ‘이음’의 위탁 운영으로 시작되었다. 장애예술 창작 발표의 장으로 활용되던 ‘이음’의 역할은 2023년과 2024년에 개관한 모두예술극장과 모두미술공간으로 확장되었다. 장문원은 이들 공간 운영을 통해 장애예술인과 관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모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의 새로운 본보기를 제시해 왔다.

 

또한, 장문원은 2020년부터는 장애예술인의 고유한 예술적 감수성과 창작 역량 강화를 위한 ‘이:음 예술창작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예술 매개자와 접근성 전문 인력 양성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2023년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 구매제도, 2024년 의무공연ㆍ전시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온라인 유통 채널인 ‘이음아트플랫폼’을 통해 장애예술인의 창작물 거래를 활성화하는 기반도 마련하고 있다.

 

장문원 방귀희 이사장은 “창립 10돌 기림 상징이 나이테를 상징하듯, 장문원의 10년은 장애예술과 함께한 많은 분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결과로, 우리나라 예술의 발전을 상징한다”라며, “이번 10돌 행사는 단순한 기림을 넘어, 앞으로의 10년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문원은 오는 11월 11일(화), 10돌 기념행사를 준비 중이다. 이날 자리에서는 구호와 캐릭터 공개는 물론 그동안의 성과를 조망하고 앞으로 운영방향을 발표하는 자리가 준비될 예정이다.

 

김영조 기자 pine99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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