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와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이 주최ㆍ주관하는 2025 가을 궁중문화축전 온라인 참여형 콘텐츠 ‘모두의 풍속도(9.12.~10.26.)’에 모두 487,282명이 참여하며 역대 가장 많은 참여자수를 기록했다.

* 연도별 참여자수: ’21년 334,355명, ’22년 130,256명, ’23년 199,511명, ’24년 241,913명

‘모두의 풍속도’는 김홍도의 풍속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전통 복식과 머리모양, 표정 등을 조합하여 나만의 조선시대 캐릭터를 만들어 보는 온라인 참여형 콘텐츠다. 이번 가을에는 9월 12일부터 10월 26일까지 모두 487,282명이 참여하며, 지난해 참여자수(241,913명)는 물론이고, 기존 모두의 풍속도 가장 많은 참여자수(334,355명)를 기록한 2021년 운영 첫해까지 훌쩍 넘어 그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올해 폭발적인 참여율을 기록한 이유로는 교육 현장에서의 관심과 참여 때문이라고 국가유산진흥원 담당자는 귀띔했다. 지난해 현직 초등학교 교사의 자문 아래 ‘모두의 풍속도’를 활용한 교안과 스티커 활동지를 개발하였고, 궁중문화축전 누리집(www.kh.or.kr/fest)에서 무료로 나눠줘 모든 학급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하였다. 교육 현장에서 입소문에 힘입어 올해 교육 관련 참여 후기가 대폭 증가하였고, 학교수업이 있는 평일 참여율이 주말과 연휴에 비해 월등히 높은 점 등, 교육계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모두의 풍속도를 활용한 전국적인 오프라인 캠페인도 참여자수 증가에 이바지했다.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즉석사진 인화 브랜드 ‘포토이즘(Photoism)’ 전국 539개 가게에 ‘모두의 풍속도’ 캐릭터로 디자인된 사진틀 배포하였고, 약 1만 건의 출력수를 기록하였다. 한편, 올해 참여자들의 캐릭터를 모두 모아 하나의 풍속도 작품으로 완성하는 진정한 모두의 풍속도 결과물은 오는 10월 31일 궁중문화축전 누리집(www.kh.or.kr/fest)에 공개될 예정이며, 많은 참여자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5년 궁중문화축전은 봄·가을 모두 1,394,879명*이 참여하여 2014년 궁중문화축전 시범사업 이래로 역대 최다 방문 기록을 세웠다. 궁중문화축전은 내년에도 더욱 새롭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K-전통문화의 열풍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 5대궁과 종묘 관람객(137만여 명) 외 별도 집계되는 축전 기획과 연계 프로그램 관람객을 포함한 수치 (봄: 698,558명 가을: 696,32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