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풍과 역풍이 교차하는 시간의 항로

  • 등록 2025.12.27 10: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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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예술극장, 휴먼스탕스 <이윽고> 무용 공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내년 1월 9일부터 1월 11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는 2025년 창작산실 휴먼스탕스 <이윽고> 무용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 <이윽고>는 시간 위에서 만나는 것들, 순풍과 역풍이 교차하는 시간의 항로를 찾는다것으로. 2025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신작 무용이다.

 

2015년 창단된 휴먼스탕스는 ‘humanist'와 'resistance'의 복합어이며, 한국춤의 민족적, 전통적 요소를 기반으로 현대적 감각을 통해 역사성과 시대성을 춤으로 표현하여 우수한 무대예술 작품으로 창작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 그룹과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한국무용의 창작방식의 다양화를 추구하며, 관객과 공감할 수 있는 지점에 대한 고민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휴먼스탕스 예술감독 안무 조재혁(길흥)은 10대에 춤추는 것이 좋아 거리에서 춤을 추다가 한국전통춤에 매료되었다. 2005년부터 2017까지 국립무용단의 주역무용수로 활동하며 무용수로서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그는 안무가로서 한국춤의 정서를 담아내되 가장 역동적이고 화려한춤사위를 보여주는 무용예술 창작작업을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

 

2018년 평창올림픽 개·폐막식 조안무를 맡았고, 2023년 대한민국무용 대상, 문화체육장관부 장관상을 받았다. 2024년 서울무용제 대상을 받으며 안무가로서 다시 한번 그의 입지를 다지고 무용예술 저변 확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그의 작품에는 당대 으뜸 기량을 가진 무용수들이 늘 함께한다. 평론가들은 예술감독 조재혁을 “신뢰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며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안무가"라 평한다.

 

이번 공연의 출연자는 김소연, 김시원, 김종우, 박준우, 오민주, 오푸름이사랑, 이재아, 임수연, 장인회가 무대에 오른다. 제작진으로는 안무 길흥, 작곡 이일우, 의상디자인 쎄뚜 진영진, 무대디자인ㆍ무대감독 정승재, 조명디자인 김민수, 드라마터그 김병조, 음향감독 김경남, 사진 BAKI 황선하, 기획 국지수, 홍보물디자인 네오디앤피, 조안무 김시원ㆍ김종우, 움직임기록 김소연이 함께 한다.

 

공연 시각은 금요일 밤 8시, 토요일 저녁 7시, 일요일 저녁 4시다. 입장료는 R석 5만 원, S석 3만 원, A석 2만 원이며, 아르코예술극장 누리집(https://theater.arko.or.kr/product/performance/259411)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번개글(humanstance000@gmail.com)로 하면 된다.

 

이한영 기자 pine99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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