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2026년도‘공간 오감’프로그램 운영 시작

  • 등록 2026.01.27 11: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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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모두를 위한 포용적 박물관 교육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1월 20일(화)부터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우리 문화유산을 다양한 감각을 활용하여 단계적으로 경험하고 감상하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공간 오감>의 올해 운영을 재개한다.

 

2023년 9월 개관한 <공간 오감>은 ‘시각장애인도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박물관’을 목표로 조성된 전시학습 공간이다. 개관 이후 2025년 12월까지 모두 550회에 걸쳐 3,598명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처음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특화 공간으로 시작했으나, 대상을 점차 확대하여 현재는 초등학교 5학년 이상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통합형 교육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국보로 지정된 두 점의 반가사유상을 오랜 시간 집중하여 감상하는 심도 있는 교육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여자들은 시각 이외의 감각을 활용하여 교육 공간에 진입해 오디오 안내를 따라 감상을 시작한다. 이후 강사의 안내에 따라 순차적으로 촉각ㆍ후각ㆍ청각 체험을 이어가며, 문화유산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하게 된다.

 

특히 일방적인 지식 전달에서 벗어나 감상을 공유하는 ‘참여형 교육 방식’을 채택했다. 회당 참여 인원은 현재 8명으로 참여자 간의 친밀도를 높이는 한편, 강사와 함께 대화하며 체험 해나가는 깊이 있는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화ㆍ목ㆍ토요일 아침 10시와 낮 2시에 운영되며, 앞으로 더욱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시간을 확대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분들은 국립중앙박물관 교육 플랫폼 모두(https://modu.museum.go.kr)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유선으로도 접수가 할 수 있다.

 

<공간 오감>은 시각장애인은 물론 청각, 발달 등 다양한 유형의 장애인 참여가 꾸준히 증가하며 국립중앙박물관의 대표적인 접근성 강화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였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공간 오감>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개선과 확대·개편을 통해 누구나 쉽고 즐겁게 문화유산을 감상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되도록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

 

한성훈 기자 pine99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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