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ㆍ이야기ㆍ체험이 결합한 특별한 경험

  • 등록 2026.05.01 11: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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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골 한옥콘서트 <시공이음>’ 열어
플루티스트 필립 윤트와 피아니스트 연효정의 어울림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 남산골한옥마을(중구 퇴계로34길 28)은 음악ㆍ이야기ㆍ체험이 결합한 참여형 공연 ‘2026 남산골 한옥콘서트 <시공이음>’ 상반기 프로그램을 5월부터 6월까지 연다. ‘시공이음(時空怡音)’은 시간과 공간 속 즐거운 소리를 잇는다는 의미다. 한옥 공간에서 음악, 이야기,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참여형 공연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 대상 북콘서트와 초여름 밤 피크닉 음악 콘서트로 구성된다. 체험과 공연이 결합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옥 공간에서 색다른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5월 23일(토)과 24일(일)에는 삼각동 도편수 이승업 가옥에서 체험형 북콘서트가 열린다. 프로그램은 낮 1시와 3시, 하루 2회 운영된다.

 

5월 23일(토)에는 이고은 작가의 《내가 알던 것보다 사연이 많아! K-요괴 도감》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구미호, 야광귀 등 우리나라 전통 요괴 이야기를 듣고, 이를 바탕으로 직접 요괴를 만들어보는 체험이 이어진다. 1회차에서는 전통 요괴 이야기를 듣고 포대 자루를 활용한 가면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2회차에서는 OHP 필름을 활용해 요괴를 그린 뒤 그림자 연출로 구현해 보는 체험이 운영된다.

 

 

 

5월 24일(일)에는 김지원 작가의 《지렁이 키우지렁》을 주제로 생태 체험형 북콘서트가 열린

다. 어린이들이 생명과 자연의 관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와 만들기 활동을 결합했다. 1회차에서는 핑거니팅(손가락과 실만을 이용해 편물을 만드는 뜨개) 기법을 활용해 반려 지렁이를 만들고, 지렁이가 살아갈 공간을 꾸며보는 체험이 진행된다. 2회차에서는 지렁이 분변토의 특성을 살펴보고 이를 활용해 화분을 만드는 체험이 운영된다.

 

6월 5일(금) 저녁 7시 30분에는 관훈동 민씨 가옥 마당에서 피크닉 음악 콘서트가 열린다. 플루티스트 필립 윤트와 피아니스트 연효정이 출연해 한국 드라마 OST를 중심으로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필립 윤트는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플루티스트로, 스위스 뇌샤텔 음악원 교수자 서울시립교향악단 객원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옥 마당에서 자유롭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피크닉 형식으로 운영되며, 비가 올 때는 실내공연으로 전환된다.

 

 

남산골한옥마을 관계자는 “이번 한옥콘서트는 5월에는 이야기와 체험, 6월에는 피크닉 음악 콘서트로 구성했다”라며 “남산골한옥마을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머무는 도심 속 전통예술 놀이터로 확장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입장권은 4월 30일(목) 낮 2시부터 남산골한옥마을 누리집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북콘서트(5월 23~24일) 회차별 15,000원, 피크닉 음악 콘서트(6월 5일) 30,000원이며,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남산골한옥마을 누리집(www.hanokmaeul.c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남산골한옥마을(02-6358-5541)로 하면 된다.

 

윤지영 기자 pine99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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