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6. 칠정산외편, 한문으로 된 이슬람 천문역법 중 가장 훌륭한 책

  • 등록 2009.04.07 02:18:38
크게보기

1536. 칠정산외편, 한문으로 된 이슬람 천문역법 중 가장 훌륭한 책

사막이 많아 하늘을 등대로 삼고 별을 이정표로 삼아 길을 찾았던 아랍 사람들은 천문학을 크게 발달시켰습니다. 그 아랍 사람들이 만든 달력이 “회회력”입니다. 그런데 아랍과 위도와 경도가 달랐던 중국은 이 회회력을 중국에 맞추려고 노력했지요. 하지만, 조선의 이순지와 김담은 먼저 회회력을 조선에 맞게 고쳐 <칠정산외편(七政算外篇)>을 펴냈습니다. 명나라는 그로부터 35년 뒤에야 완성하여 <칠정주보>를 발표했답니다.

“한문으로 엮어진 이슬람 천문 역법 중에서는 <칠정산외편(七政算外篇)>이 가장 훌륭한 책으로 높이 평가한다.” 이는 <칠정산외편>을 두고 일본의 과학사학자인 야부우치 기요시가 한 말입니다. “칠정산”이란 “칠정” 곧 해와 달 그리고 수성·금성· 화성·목성·토성의 움직임을 계산한 방법이라는 뜻입니다. <칠정산외편>이 나오기 2년 전 원나라의 수시력(授時曆)을 조선에 맞게 수정 개편한 <칠정산내편>도 있습니다.

김영조 sol119@empal.com
Copyright @2013 우리문화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시 영등포구 영신로 32. 그린오피스텔 306호 | 대표전화 : 02-733-5027 | 팩스 : 02-733-5028 발행·편집인 : 김영조 | 언론사 등록번호 : 서울 아03923 등록일자 : 2015년 | 발행일자 : 2015년 10월 6일 | 사업자등록번호 : 163-10-00275 Copyright © 2013 우리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ine99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