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시 하회마을에는 하회 별신굿 탈이 전승되어 내려옵니다. 이 탈들은 11세기의 작품으로 추측되는데 섬세하면서도 대담한 선들은 감히 오늘의 솜씨로는 흉내조차 낼 수 없을 정도로 살아 있는 작품이란 평가를 받습니다. 우리나라 다른 지방의 탈들이 바가지나 종이로 만들었지만 하회탈들은 오리나무로 만들어졌습니다. 하회탈은 국보 제 121호로 지정되어 현재 국립 중앙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데 하회탈은 남아있는 각시, 양반, 부네, 중, 초랭이, 선비, 이매, 백정, 할미 등의 9 가지 외에 떡달이, 별채, 총각의 3가지가 더 있었는데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이 빼앗아 갔다고 합니다. 이 탈은 매년 정월대보름에 한 별신굿놀이에 썼던 것으로 평상시에는 입에 담지 못하던 신랄한 비판과 풍자를 탈을 쓴 채 마음껏 했습니다. 양반들에게 고통받고 살던 민중의 한을 대신 풀어준 것일지도 모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