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말하는 도자기는 바탕흙에 유약을 바른 다음 1300 ~ 1500 ℃로 구운 ‘자기
(瓷器)’입니다. ‘자기’는 크게 고려시대에 만든 푸른 빛깔의 ‘청자(靑瓷)’, 순백색의 바탕
흙 위에 투명한 유약을 발라 구워 만든 ‘백자(白瓷)’, 청자에 백토(白土)로 분을 발라 다시
구워 낸 것으로, 회청색 또는 회황색을 띠는 분청사기(粉靑沙器) 따위가 있습니다. 여기에 도자기를 만드는 기법에 따라 도자기 바탕에 무늬를 새기고, 그 자리에 다른 색깔의 흙(백토, 흑토)를 메워 넣은 다음 시간이 지나 마르면 다시 긁어내는 ‘상감도자기’. 백토로 바른 뒤 철분이 많이 든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면 흑갈색으로 나타나는 ‘철화도자기’, 귀얄(갈대, 거친 붓)이라는 도구를 써서 백토를 바른 것으로 자국이 운동감 있게 표현되는 ‘귀얄도자기’ 등이 있으며, 이 밖에 박지기법, 약각기법, 음각기법, 투각기법, 인회기법의 도자기들도 있지요.

